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영유아 인신매매 조직 적발…영안실에 아이들 방치

[2015-01-14, 13:01:53]
 
최근 중국의 거대 영유아 인신매매 조직이 산동(山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인신매매범들은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를 ‘지하 분만실’로 데려와 출산하면 바로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들은 유괴해온 아이들을 한 시골 병원의 버려진 전염병 영안실에 숨겨둔 채 라면이나 주운 야채를 먹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욕창에 걸리거나 한 구석에 버려져 방치되어 있었다. 경찰이 찾아낸 유괴 아동 37명 중 건강한 아이는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남경일보(南京日报)는 14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산둥 옌저우(兖州)시의 철도 경찰이 외지 임산부들이 몰려왔다가 출산 후 돌아가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하면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산둥 지닝시(济宁市) 변두리의 한 폐기 공장에서 지하 분만실을 두고 전국 각지의 임산부들을 데려다 출산 후 5,6만 위안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의 아이들은 엄마가 질병이 있거나 열악한 가정 형편으로 건강상태가 모두 좋지 않았다. 시체 영안실에서 발견된 아이들 중 7명은 매독, 성병, 에이즈 등의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산둥 지닝, 타이안(泰安), 취푸(曲阜) 등지에서 범인 103명을 검거하고 37명의 영아들을 구출했다. 현재 아이들은 DNA 감별을 마쳤지만, 친부모를 찾을 가능성은 낮다. 아이들 대부분은 친부모가 돈을 받고 팔아넘겼기 때문이다.
 
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팅팅(婷婷)은 친할머니와 고모가 4만2000위안을 받고 팔아넘겼다. 팅팅의 친모는 아이를 만나자 무릎을 끓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팅팅만이 유일하게 친부모를 만났다.
 
경찰은 아이들을 구제소나 고아원 등에 보내 양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2015년 상하이전시회 일정 hot 2015.01.20
    / 1/1-1/11 제18회 화강(华港) 농산물(상하이)교역회 光大会展中心 1/8-1/11 2015상하이국제보석장신구전시회 光大会展中心 1/9-..
  • 중국 최대 규모 아울렛, 푸동에 오픈한다 hot 2015.01.15
    중국 최대규모의 푸동주차오아울렛(浦东祝桥奥特莱斯)이 오는 22일 정식 오픈한다. 전세계 200여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최고급 전통 이탈리아풍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 중국정부, 인터넷 검열... 사이트 50곳 폐쇄 hot 2015.01.14
    국가인터넷정보 판공실은 최근 중국내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음란 사이트 및 미승인 뉴스사이트 등의 불법 사이트 50 여 곳과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했다고 13일..
  • 비싼 차만 ‘골라’ 사고 낸 비운의 화물차 hot [2] 2015.01.14
    광동성 동관(东莞)에서 포르쉐, BMW 등 비싼차만 ‘골라’ 연달아 들이받은 비운의 화물차 기사가 화제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에 따르면, 지난 9일 소형 화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