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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교통사고 "피해가족에 5만元" 네티즌 비난

[2015-06-24, 12:24:32] 상하이저널
▲사고를 낸 BMW
▲사고를 낸 BMW

지난 6월 20일 발생한 난징 교통사고 운전자 가족이 피해가족에 1인당 5만위안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양자만보(扬子晚报) 보도에 의하면, 사고를 낸 운전자 가족은 "주택대출을 금방 다 갚은 관계로 돈이 없어서" 피해자 2명의 가족에게 1인당 5만위안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했으나 피해자 가족들은 이를 거부했다.


네티즌들은 "집을 팔아서 보상해도 모자랄 판에 5만위안이라니 말이 되냐", "사람 목숨값이 5만밖에 안되냐", "무슨 염치로 그러냐"며 비난을 쏟았다.


한편, 지난 20일 난징(南京)에서 왕(王) 씨가 몰던 BMW차량이 붉은 신호등을 무시하고 고속으로 교차로를 지나다가 정상 운행 중이던 마츠다 승용차의 측면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츠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젊은 남녀가 현장에서 즉사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왕 씨는 사고를 낸 직후 차에서 내려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피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발생 당시 차량에서 정체불명의 가루가 흩날려 BMW운전자의 마약흡입 운전 및 마약 소지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은 마약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 후 경찰이 검거한 왕 씨가 실제 운전자가 맞는지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경찰은 사고차량에 남아있던 혈흔을 채취해 왕씨의 DNA와 대조결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왕 씨가 경찰 조사에 협조를 하지 않고 함구를 하고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를 낸 BMW차량은 왕 씨가 올초 40만위안을 들여 중고차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왕 씨에 대한 처벌수위에 많은 관심들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교통법규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경우 3년이상 7년이하 유기징역에 처해지도록 돼 있다. 그러나 만일 법원이 왕씨의 행위가 사회 불특정 다수인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판단할 경우 공공안전위해죄를 적용, 10년이상 징역이거나 무기징역,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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