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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쌀수록 더 올라... 상하이 최고가 주택 평당 26만위안

[2016-02-02, 16:01:04] 상하이저널
비쌀수록 가격이 더 잘 오른다? 이 말은 중국의 1선도시 고급주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증권일보(证券日报) 2일자 보도에 의하면, 2015년 4/4분기 중국 1선 주요도시 고급주택 시장은 거래량 급증뿐 아니라 거래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상하이 고급주택 평균가 11만3천위안.... 최고가 26만위안
상하이이쥐부동산연구원(上海易居房地产研究院)이 발표한 '1선도시 호화주택시장 연구보고서(《一线城市豪宅公寓市场研究报告》)'에 의하면, 작년 4/4분기 1선 도시 고급주택 TOP50 가운데서 상하이의 평당 거래가격은 11만3천위안, 선전 10만3천위안, 베이징 10만4천위안, 광저우 8만7천위안이었다. 이 중 상하이의 집값은 전 분기 대비 14% 오르고 선전이 15.1%, 베이징이 13.4% 올랐다. 광저우가 유일하게 1.2% 내렸다.

특히 최고가 50개 고급주택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주택의 가격이 더욱 큰 상승률을 기록해 "비쌀 수록 가격이 더 잘 오른다"는 말을 입증했다.

가장 비싼 고급주택 10위권에는 상하이와 베이징의 단지가 9개였고 평균 거래가격이 12만위안이상이었다. 중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평당 26만위안을 호가하는 상하이의 탕천이핀(汤臣一品)이었고 4/4분기에 2채를 판매했다. 집 2채 가격이 무려 3억위안에 달한다. 두번째로 비싼 주택은 상하이의 중량하이징이하오(中粮海景壹号)로 거래가격이 18만2천위안이었다. 


거래량 동기대비 368% 폭등
가격뿐 아니라 거래량도 급증했다. 2015년 고급주택 거래량은 전해보다 3.5배나 증가한 1만3770채로, 업계내에서는 2015년을 '호화주택 원년'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작년 4/4분기 1선도시의 고급주택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대비 368% 폭등했다. 선전의 경우 거래면적이 전년 동기대비 1350% 치솟기도 했다.

작년 4/4분기 1선 도시의 고급주택 거래량은 6159채에 달해 2014년 이후 분기별 최고기록을 쇄신했다. 고급주택단지 가운데서 거래가 있은 단지가 184개로 그 전분기에 비해 26.9% 증가했다. 

특히, 4/4분기 고급주택 거래량 TOP50 도시 가운데서 상하이가 2558채, 베이징이 373채, 선전이 2100채였으며 전분기에 비해 상하이와 선전이 각각 58%와 65% 급증 하고 베이징은 1.3% 감소했다.


고급주택 구매열 한동안 지속될 것
고급주택 거래가 급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쥐부동산연구원 셰진롱(谢金龙) 연구원은 "부동산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1선 도시 부동산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오르면 사고 내리면 안 사는' 구매심리의 작용으로 인해 부동산구매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선택 가능한 투자 아이템이 많지 않은데다 경제나 주식시장은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부동산이 그나마 안정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고급주택 구매도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무슨 목적으로 고급주택을 구입하든 상관없이 부동산시장 회복, 선택 가능한 투자방식 제한적, 경제전망 불투명 등 배경 속에서 고급주택시장의 구매열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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