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외국기업 온라인 콘텐츠 시장 진입 규제...내달 실시

[2016-02-22, 15:54:29] 상하이저널
중국 당국이 내달부터 외국계 합자회사의 '온라인 출판 서비스' 사업을 금지하는 등 온라인 콘텐츠 시장 진입문턱을 높인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망(新華網)은 중국공업신식화(정보화)부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최근 외국계 합자, 혹은 합영기업의 중국 온라인 출판서비스 시장 진입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온라인 출판서비스 관리 규정'을 공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중국 국내 온라인 출판서비스 업체가 외국 기업과 합작사업을 벌일 경우에도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조치가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중국 내 제작과 판매, 유통 난이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온라인 출판 서비스 관리규정'은 지난 2002년 제정된 '온라인 출판 관리 임시규정'을 기반으로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수정안이다. 여기서의 '온라인 출판물'은 지식과 사상을 담고 있는 텍스트, 사진과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물, 창작 디지털콘텐츠와 이미 시장에 나온 출판 도서와 뉴스, 잡지, 음반과 영상물, 전자책과 동일한 내용의 디지털콘텐츠를 지칭한다.

이 외에 온라인 출판물에 대한 엄격한 승인 절차 마련,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한 단속 강화, 유효기간 5년의 '온라인 출판 서비스 허가증' 발급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규정은 오는 3월 10일부터 적용된다. 

광전총국 관계자는 새로운 규정을 내놓은 배경으로 중국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빠른 팽창을 꼽았다. 

"2002년 임시규정 제정 당시만 해도 중국 온라인 사이트는 각 분야를 전부 합해도 10만개를 넘지 않았지만 최근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 출판물은 물론 유해, 불법 콘텐츠 등이 넘쳐나기 시작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검열과 규제, 단속 강화의 필요성이 빠르게 커졌다는 것이다. 

또, "중국 국무원 등 중앙당국의 인터넷 문화 개선, 콘텐츠 단속 강화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그 근거로는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8차 4중전회)에서 "인터넷 분야 입법 체계를 확실히 구축하고 인터넷 정보 서비스, 사이버 안보 수호, 인터넷 사회 관리 등 관련 법제도를 개선해 인터넷의 '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한 사실이 언급됐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그린피스, "중국 대기오염 개선되는 중"…인도가 더.. 2016.02.23
    인도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중국과 인도 모두 대기오염 상태가 안 좋지만 중국은 대기 오염이 개..
  • 상하이-쿤밍 고속철로 10시간 hot 2016.02.23
    상하이와 쿤밍을 잇는 고속철도가 개통돼 10시간 만에 두 도시를 연결한다.23일 CCTV 보도에 의하면, 후쿤고속철(沪昆高铁)과 윈꾸이고속철(云桂高铁) 윈난구간(..
  • IB와 (I)GCSE 현명하게 과목 선택하기 hot 2016.02.23
    현재 예비 Year10(Grade 9)과 Year12(Grade 11)학생들은 이미 학교에서 선택과목을 미리 생각해보는 활동들을 시작했을 것이다. 미래 자신의 전..
  • 상하이, 자동차번호판 낙찰률 사상 최저 hot 2016.02.23
    2월 상하이의 자동차번호판 경매에 약 20만명의 참가자들이 몰린 가운데, 낙찰률이 4.3%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2월 경매에 부..
  • 상하이, 결혼휴가 10일• 출산 128일 일괄 적용 hot 2016.02.23
    상하이가 '만혼만육(늦은 결혼과 늦은 출산)'에만 특별 적용해 오던 휴가일수를 모든 여성들을 대상으로 일괄 적용키로 했다.상하이는 오는 3월 1일부터 신규 ..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3.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4.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5.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6.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7.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8.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9.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10.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3.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4.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5.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6. “새차? 안 사요” 中 4월 승용차..
  7.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8.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9.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
  10.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사회

  1.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2.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3.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4.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5.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6.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7.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8.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9.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10.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문화

  1.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