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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 ‘부동산 재벌’에서 ‘글로벌 최대 영화사업체’까지

[2016-03-04, 15:22:18]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부동산 재벌에서 이제는 세계 최대 영화관체인 운영업체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완다그룹의 자회사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미국의 카마이크(Carmike Cinemas)를 11억 달러에 인수한다. 이로써 완다그룹은 전세계 최대 극장체인업체로 부상했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4일 전했다.

 

AMC는 2954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카마이크를 스크린당 37만6000달러에 인수했고, 주당 30 달러로 3일 카마이크의 종가보다 19.47% 높은 가격이다.

 

완다는 2012년 5월에 미국 제2의 영화관 AMC를 26억 달러에 인수했다. 인수 1년 후 뉴욕거래소에 상장해 4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스타플렉스 시네마(Starplex Cinemas)를 1억2700달러에 인수했다.

 

완다의 미국 투자액은 이미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AMC의 지난해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한해 매출액은 9.3% 늘어난 29억4600만 달러이며, 티켓 수입은 18억9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얼마전 열린 제8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AMC의 영화회사 오픈로드필름스에서 출품한 ‘스포트라이트’가 최우수 작품상과 각복상을 수상했다. 이는 완다의 AMC 인수 이후 첫 수상이다.

 

올들어 왕젠린(王健林) 완다 회장는 해외투자 인수에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12일 완다는 미국 영화사 레전더리 픽처스(Legendary Pictures)를 35억 달러 이하에 인수했다. 이어서 1월 22일에는 인도 하리야나주와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이곳에 완다산업 뉴타운을 건설해 세계적인 종합 산업단지 조성에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프랑스 오샹그룹과 파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파리 대형문화관광 종합 프로젝트인 ‘유로파 시티(Europa City)에 총 3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왕젠린 회장은 최근 ‘2016년 후룬글로벌 부자순위’에서 자산 1700억 위안으로 중국 최고 갑부로 올랐다. 포브스 2016년 글로벌 부자순위에서는 18위로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인이 상위 20위 안에 진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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