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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만큼이나 알찬 캠퍼스 ‘상하이교통대’

[2016-04-01, 09:57:14] 상하이저널

 

[캠퍼스 탐방①]
명성만큼이나 알찬 캠퍼스 ‘상하이교통대’

 


 


상하이의 자랑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대학교가 있다. 동양의 MIT라 불리는 상하이 교통대학교(이하 교통대)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중국 3대 국가주석인 강태민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해 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름은 남향대학교였지만, 최초의 중국 정부가 교통과 철도 부분의 집중육성을 위해 교통대로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24개의 다양한 전공을 가진 종합국립대학교로 상하이에서 선두를 다투는 것은 물론이며 중국 전역에서도 5위권에 꼽힌다. 명문대답게 캠퍼스 내 건물들은 모두 유구한 역사와 고유의 전통을 담고 있다. 또한 강의동뿐만 아니라 박물관과 중국의 기술과학에 대한 기념관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교통대를 방문한다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다양한 지식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다.

 

캠퍼스 이모저모
교통대에는 다섯 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각각의 캠퍼스로 이동 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그 중에서 쉬자후이 캠퍼스는 사찰의 느낌이 들 정도로 고풍스럽고 독특한 정문과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교정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기념비에 새겨진 학교의 교훈과 교통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한 사람들의 동상이 교정 곳곳에 있어 중국의 역사와 교통대의 전통을 엿볼 수 있다.

 

교통대기념비

 

교통대 랜드마크 도서관
교통대 내에는 도서관 건물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현재 사용하는 도서관 건물이고 다른 하나는 옛 도서관으로 현재 일반인에게는 개방하지 않는다. 옛 정취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구 도서관 건물은 1919년에 건립되어 교통대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현대식 도서관은 홍콩글로벌해운그룹의 바오위강(包玉刚) 회장이 1000만 달러를 투자해 건립을 도운 것으로1985년 10월, 그의 아버지인 바오자오롱(包兆龍)의 이름을 붙여 지금의 모습으로 개관했다. 현재는 교통대 학생들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조용한 환경과 많은 장소 보유로 교통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라오투수관

 

배 박물관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두 개의 박물관 중 하나는 디지털 배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만 개 이상의 모형과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고, 중국의 폭 넓은 조선기술이 역사적인 사건과 시대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옛날식 2층 건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옛날 건물의 건축 양식과 매우 비슷하다. 지난 몇 백 년간의 중국의 역사와 곳곳에 보이는 조선의 모습까지 많은 것을 배워 갈 수 있다.

 

 

배박물관

 

치엔쉐썬(钱学森)도서관
중국의 현대화와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한 과학기술, 그리고 이를 위해 생의 대부분을 물리학에 바친 치엔쉐썬(钱学森)을 기리기 위해 모교인 교통대에 설립한 도서관이다. 이곳은 치엔쉐썬의 업적을 소개하는 기념관에 가깝다. 치엔쉐썬은 중국의 미사일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을 제작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중국의 우주과학은 모두 그로부터 나왔다고 평할 만큼 그는 물리학, 기초과학, 공과기술, 우주과학 등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대부분의 물리학 연구자료들이 동영상과 문서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매 시간마다 해설자가 안내를 해준다.

 

 

치엔쉐썬 도서관

 

치엔쉐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대학교는 쉬자후이, 민항, 치바오 등지에 총 다섯개의 캠퍼스를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민항에는 본과 대학이, 쉬자후이에는 대학원과 국제교육원이 위치해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어학연수를 위해 쉬자후이 캠퍼스에서 학습하고 있다. 하나의 작은 마을처럼 포근하고 미국 건축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아 세련된 쉬자후이 캠퍼스에서 봄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상하이 교통대
현재 인문학부, 외국어 학부, 법학부, 경제·경영학부, 기계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조선·해양·토목공학부, 재료공학부, 화학·화학공학부, 환경공학부, 간호학부, 농학·생물학부, 약학부, 의학부 등 20개 학부와 2개 독립 학과와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로 평생교육과 원격교육, 국제교육 그리고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교통대에는 약 1만6188명의 대학생과 2만 8842명의 대학원생, 그리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모인 134명의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교원 수는 890명의 정교수를 포함해 약 2793명이다.

 

외국인 입학 조건
교통대의 외국 유학생 모집은 지필고사를 거쳐 신입생들을 선발한다. 처음에 원서접수를 하고, 서류를 제출한다. 1차로 지필고사를 본 후 합격이 되면 2차로 면접을 본다. 하지만, 지필고사 외에도 SAT, IB, AP 등의 공인성적을 토대로 하는 무시험 전형을 실시한다. 단, 무시험 전형으로 원서를 넣는 경우 HSK 성적을 무조건 제출해야 한다. 공인성적을 제출하는 경우 교통대에서는 요구하는 성적들이 있다. 문과계열 학과인 경우 SAT 1700점 이상, 그 중에서 독해는 1700점 이상, 에세이 550점 이상 그리고 수학 550점 이상을 요구한다. 이과 계열 학과인 경우 SAT 1800점 이상, 독해와 에세이, 수학은 각 450점, 550점 그리고 650점 이상을 요구한다. 경제, 경영계열 학과 역시 SAT 독해 550점 이상, 에세이 550점 이상 그리고 수학 700점 이상 총 1800점 이상을 요구 조건으로 잡았다. 모든 IB 점수는 35점이 넘어야 하며, 매 과목당 5점 이상씩 받아야 한다. 그 중 이과 계열과 경제, 경영계열에서는 수학 HL 6점 이상을 요구한다. AP는 3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1과목 이상은 전공 관련 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강서희(SCIS 10), 최연우(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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