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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이공계 명문대-화동이공대학교

[2016-04-20, 18:11:39] 상하이저널
[캠퍼스 탐방④]

 

명실상부 이공계 명문대-화동이공대학교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미는 봄이 찾아왔다. 봄을 맞이해 청춘의 꽃인 대학, 그 중에서도 중국의 명문대로 꼽히는 화동이공대학교(华东理工大学)를 탐방했다. 쉬후이(徐汇), 펑셴(奉贤), 진산(金山)에 위치한 화동이공대 캠퍼스 중 가까운 쉬후이를 찾았다. 캠퍼스의 주위는 중국적인 거리들이 즐비해있고 갖가지 식당과 상점이 자리잡고 있다. 소위 로컬의 느낌이 강한 주변환경이다. 캠퍼스의 정문은 웅장하고 두 개의 사자상이 양 옆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나무들로 둘러싸여 낭만적인 느낌도 난다. 정문을 지나 캠퍼스에 들어서자마자 화동이공대의 심볼을 볼 수 있다. 또한 캠퍼스 숲 중간에는 마우쩌둥 동상을 볼 수 있다.

 

캠퍼스 내 볼거리들

화학도서의 집성 ‘도서관’


 

 

학교 이름에 걸맞게 도서관에 비치된 책 중 화학화공관련 전문서적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의 전공 및 연구분야가 확장되면서 인문학 서적이나 사회과학, 또는 자연과학 서적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도서관의 건물외부는 비교적 허름하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재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쾌적한 환경이다. 화동이공대의 도서관은 2012년 기준 종이 책 260만여권과 전자 책 150만권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공식 홈페이지가 따로 존재하며 도서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소장서적 목록이나 정기간행물과 같은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꽤나 유용하다. 도서관 개방시간은 다음과 같다.

 

․중문도서관: 평일 오전 8시~오후 9시, 주말 오전 8시 오후 9시

․정보검색실: 평일 오전 8시~11시 30분, 주말 휴관

․외국어교재센터: 평일 오후 1시~5시, 주말 휴관

 

화동이공대의 자랑 ‘화학분자공정원(化分子工程院)’

 

 

 

실험실은 화동이공대 캠퍼스내의 가장 중요한 건물이다. 화학, 물리 그리고 생물에 관한 실험실들이 세세하게 분리되어있다. 무기화학, 유기화학, 고분자화학에서 환경화학까지 실험실 내에는 실험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전문적인 실험도구들이 즐비해있고 복도에는 재학생들과 방문자들의 이해를 돕는 간단한 설명과 그림 이 포함된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캠퍼스를 방문한 날 유일하게 문이 열려 있었던 곳이 물리학과 실험실 건물이었는데, 특성화된 시설들과 건물환경은 학생들이 연구를 하는데 최적화 되어있었다.     

 

캠퍼스 안의 집 ‘기숙사’


 

 

기숙사에서는 주로 대학교 3학년, 4학년 그리고 연구생들이 지내고 있으며 대부분의 본과생은 8인실 기숙사에서 6~7명이 같이 생활한다. 그리고 연구생들은 주로 베란다와 함께 있는 4인실 기숙사에 배정 받는다. 대부분의 기숙사 건물 내에는 욕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따로 마련된 공용욕실에서 씻어야 한다. 허나, 이마저도 시간제한이 있기에 많은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기숙사비용은 대략 300원에서 900원선이다.

 

저렴하고 다양한 ‘학식당’



식당은 몇몇 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음식의 종류가 다채롭고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한끼당 20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식당 바로 옆에는 체인점들이 들어서있어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 또 기숙사 주변과 캠퍼스 곳곳에 편의점과 식당이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 

 

화동이공대학는

화동이공대학교 본래의 학교명칭은 화동화공학원(华东化工院)이었다. 화동이공대는 중국 최초의 화학공학 전문대로 1960년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교육부 직속의 전 중국 중요 대학으로 지정됐다. 1993년 2월에 국가 승인을 거쳐 화동이공대학으로 개명했으며 2000년, 교육부의 허가로 대학원을 설립했다. 반세기에 걸친 개혁과 건설로, 지금은 특색 있고 다양한 학과와 학문들이 조화를 이루는 중요대학으로 발전했다.

 

화동이공대에는 화공대, 생물공정대, 화학과 분자 공정대, 약대 등이 개설돼 있으며, ‘영재를 발굴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자. 과정을 중시하고, 사실을 추구하자. 협조하며 발전하고, 개성을 키우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 사상과 내용, 방법, 교육과 정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교육의 질의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선두에 있다.

 

수년간 화동이공대는 탄탄한 기초, 강한 실천 정신, 뛰어난 자질, 창의성과 국제적 통찰력을 지닌 영재를 발굴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학생들을 다방면으로 육성하였다.

 

화동이공대는 학교 주로 물리, 전자설계, 로봇기술 등 여러 국내, 국제경시대회서 수상을 해내며 중국의 명실상부한 명문대학임을 입증했다. 1997년, 2005년에는 미국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 (MCM/ICM)에서 특등상을 받으며, 두 차례나 수상을 한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진 학교로 이름을 알렸다. 화동이공대는 여자 탁구 선수단으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탁구장이 따로 마련돼있고 선수들을 위한 시설과 운동장도 무척 쾌적하고 넓다. 그녀들은 세계 대학생 탁구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한 이력이 있다. 또한, 화동이공대는 대외교류도 매우 중요시 여긴다. 미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한국 등 나라180여개의 나라들의 기업체들과 학술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많은 명문대학과는 자매결연을 맺은 바가 있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화동이공대는 20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그 중 18명이 현재 국가 정부 각 부처의 지도자이다. 졸업생 중 정계로 진출한 청쓰웨이(成思危), 과학계의 구전안(顾真安) 등이 대표적이다. 오늘날 화동이공대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이고 개성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 중이다. 캠퍼스에서 학문에 대한 학생들을 열정과 진심 어린 노력들을 느낄 수 있었고 캠퍼스를 방문함으로써 그들의 학구열을 본받아 보는 것이 어떨까.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쉬후이 캠퍼스: 徐汇区梅陇路130号

․홈페이지 www.ecust.edu.cn

 

고등부 학생기자 최유진(상해중학 11), 강민혜(상해한국학교 11), 권순(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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