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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폐막…시진핑이 당부한 ‘6대 임무’

[2017-03-15, 16:23:44]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两会·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3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15일 폐막했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양회 기간 중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담화를 통해 각 부서 지도 간부에게 제시한 6가지 가이드라인에 대해 15일 전했다.

빈곤 타파

앞서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빈곤층 약 5000만 명을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양회에서 빈곤 퇴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시행하기 힘들어지기에 책임감을 갖고 꼼꼼하고 정확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쓰촨대표단 회의에서 구빈 간부들에게 “자리를 지키고 안정적인 인력을 유지하라”고 주문하며 “빈곤 퇴치 업무는 형식적으로 행해지지 않도록 철저히 제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의 일시적으로 빈곤에서 벗어났지만 다시 가난한 상태로 돌아가는 현상에 대해 “지역 자체적으로 경제 능력을 증강시켜야 한다”며 안정적인 빈곤 퇴치 장기 메커니즘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개혁 혁신

공급 측면의 구조 개혁은 올해 양회에서 시 주석이 여러 차례 강조한 키워드 중 하나다. 시 주석은 상하이대표단 회의에서 공급측 구조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에 의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기초 과학 기술 분야의 대대적인 혁신을 가하고 핵심 기술 영역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며 제약 산학연이 서로 결합해 있는 현 체제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선거와 경제통계 조작 파문을 겪은 랴오닝(辽宁)의 상황에 대해서는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명확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랴오닝성 진흥책 마련을 촉구했다. 랴오닝성의 새로운 경제 발전은 국유 기업을 필두로 한 실물 경제를 토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시 주석은 쓰촨대표단 회의에서 ‘농업 공급 측면 구조 개혁’에 관심을 표했다. 그는 녹색, 유기농, 무공해 농업 제품 공급을 강조하며 농업 산업 시스템과 생산 시스템, 경영 시스템을 최적화 시키고 새로운 전문 농민을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 생태학

시 주석은 랴오닝대표단 회의에서 “지방 정부가 국민들이 단결하도록 돕고 사회 질서를 안정시키려면 반드시 우수한 정치 생태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생태계를 정화하기 위해 반드시 세 가지를 잡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 주석은 중요한 위치에 포진해 있는 간부들이 책임감을 갖고 ‘준칙’, ‘조례’를 집행하길 바란다며 반드시 올바른 방향을 향해 핸들을 잡고 ‘청렴 결백’이라는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 임용 시 자행될 수 있는 부정 부패를 척결하고 정직하고 깨끗한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을 엄격히 다스리려면 기저층에 있는 당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기저층 당원들에게 강건한 전투 요새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인재 등용

올해 양회에서 시 주석은 두 차례나 “천하의 영재들을 모아 등용하라(聚天下英才而用之)”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인재를 알아보고(识才) 인재를 아끼며(爱才) 그들을 요긴한 곳에 쓰고(用才) 그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며(容才) 해외 인재들을 국내로 불러 들여야 한다(聚才)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국 각급 지도자들은 우수한 인재들과 벗 삼고 그들을 위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족 단결

시 주석은 지난 10일 신장대표단 회의에서 ‘민족 단결은 각 민족 인민들의 생명선’이라고 밝히며 국민 통합을 크게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특히 소수 민족 빈곤 계층을 염려하며 “난장(南疆, 신장 남부지역) 빈곤 지역을 주 타파 지역으로 삼아 각 민족 단체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민족 단결을 위해 시 주석은 첫째, 군대-정부통합, 군대-국민통합,경찰-국민통합,군인-지방정부통합을 강화하고 둘째, 당의 민족 정책을 전면 관철하여 민족 대단결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하며 셋째, ‘민족 단결 일가족’ 활동 및 친목 행사를 개최해 일상 생활에서 통합 의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군민 융합

시 주석은 이번 해방군대표단 회의에서 군사-국민 융합을 강조하며 ‘강군(强军)’ 목표를 실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군민 융합의 혁신 시스템을 설립해 보다 집중적으로 군사 과학 기술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과학 기술 영역에서 더 나은 군민 융합을 이룰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다”며 전략계획, 국방 과학기술 및 무기장비 군민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대와 지방 정부는 협력해 군사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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