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마윈 이젠 ‘가수’ 데뷔, '왕페이'와 영화 OST 녹음

[2017-11-06, 15:01:58]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영화배우’에 이어 이제는 ‘가수’ 명함까지 달았다. 얼마 전 쿵푸 영화 ‘공쇼우다오(功守道)’의 주인공으로 첫 데뷔한 마 회장이 직접 이 영화의 주제곡을 불렀다.  

 

중화권 최고의 가수 왕페이(王菲)와 함께 부른 주제곡 ‘펑칭양(风清扬)’은 지난 3일 샤미뮤직(虾米音乐)에 단독으로 선보였다고 절강재선(浙江在线)은 5일 전했다. 샤미뮤직은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음악 사이트다. 

 

왕페이는 ‘펑칭양’을 통해 1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펑칭양’은 김용(金庸)의 무협 소설 ‘소오강호(笑傲江湖)’에 등장하는 무림고수의 이름이다. 마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김용의 소설 속 인물로 회사에서 마 회장을 부르는 별칭이기도 하다.  

 

알리 엔터테인먼트의 회장이자 이번 주제곡의 음악 감독을 맡은 가오샤오송(高晓松)은 “완벽을 추구하는 마 회장이 주제곡 완성을 위해 정말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었다”고 전했다. 그는 음악 감독에게서 아무 말(요구사항)이 나오지 않을 정도가 될 때까지 노래를 부르겠다는 결의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마 회장은 술을 두 잔 걸친 뒤 목소리에 긴장을 풀고 만족할만한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한편 마 회장은 과거 왕페이에게 함께 노래할 것을 요구했다가 두 번이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솽스이(双11)’파티에서 왕페이와의 합창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또 한번은 지난해 왕페이의 상하이 공연에 마 회장이 1억6000만 위안의 거금을 내놓으며 합동 콘서트를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마 회장은 영화 주제가‘펑칭양’을 통해 꿈에 그리던 왕페이와의 합창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마페이조합(马菲组合)’, 두 사람의 합창은 마치 농후한 향토음에 천상의 목소리가 보태졌다”고 올렸다. 

 

올해 53살인 마 회장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자, 배우이며, 이제는 가수로서의 면모도 선보여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고 있다. 그의 다음 도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이성 친구와 여기 어때? 상하이 청소년 만남의 장소.. hot 2017.11.17
    상하이에서 청소년 놀이공간이 많지 않다. 또래 친구나 이성 친구를 만나도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시내 백화점과 쇼핑몰, 한인타운 노래방과 주변 카페 등이 고작이다..
  • 가을이 머문 상하이 낙엽길 29곳 hot 2017.11.11
    오락가락 날씨 변덕이 심한 상하이에도 늦가을이 찾아왔다. 은행잎과 단풍잎은 거리를 각양각색으로 물들여 새파란 하늘과 함께 상하이 곳곳을 만연한 가을 분위기로 물들..
  • 11.11 빼빼로데이 뒤에 숨겨진 상술? hot 2017.11.10
       추석과 같은 연휴가 있는 10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과 달리 11월은 ‘휴일이 없는 달’이다. 그러나 11월 하면 자연스레..
  • 베이징서 '롤드컵' 열려...중국팬들 한국팀 응원 hot 2017.11.06
    베이징서 '롤드컵' 열려...중국팬들 한국팀 응원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인 니아오차오(鸟巢)에 4만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 [아줌마이야기] 도시에서 반려동물 키우기 2017.11.06
    중학교 때 도시로 전학 가기 전까지 시골에 살며 항상 개를 키웠다. 100여 가구가 사는 마을에 개가 없는 집은 없었다. 초등학생도 농사를 거들며 숙제하고 2km..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4.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5.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6.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7.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8.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10.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경제

  1.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2.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3.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4.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5.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6.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7.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8.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9.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10.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사회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5.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6.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7.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8.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9.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10.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문화

  1.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3.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4.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6.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9.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10.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