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에어컨 수리 맡겼더니 오히려 고장을?

[2018-07-04, 17:44:42]

상하이소비자보호위원회가 '2018년 에어컨 수리 관련 소비 체험관찰 보고서'를 발표, 작은 고장을 큰 것으로 속여 돈을 더 많이 받아내는 등 혼란스러운 현상이 비일비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위원회 가전제품 관련 전문가가 에어컨 리모컨을 살짝 손 본후 11개 수리업체를 불러 수리를 의뢰한 결과 9개 업체들에서 패널고장, 냉매 부족 등을 들어 비싼 수리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어이없는 것은 58통청(58同城)을 통해 검색된 한 수리업체는 바가기를 씌우려다 실패하자 심지어 멀쩡한 기계를 고장내기도 했다.


한 소비자 신고에 따르면, 올 5월 에어컨 고장으로 수리업체를 불렀는데 패널고장을 이유로 부품들을 교체하고 2070위안을 받아갔다. 그러면서 36개월동안 품질을 보증한다고 했으나 겨우 1개월이 지나 또다시 고장나고 말았다. 해당 업체에 전화를 걸었으나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핑계를 대면서 시간만 질질 끌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상하이소비자보호위원회에 접수된 에어컨 수리 관련 신고는 2121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서 일부는 유명 브랜드 가전제품A/S센터를 가장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가 하면 일부는 작은 고장을 큰 고장으로 부풀려서 돈을 뜯어가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을 감안해, 360, 바이두(百度), 가전수리이셴통(家电报修一线通), 962512, 114, 다중뎬핑(大众点评), 58통청(58同城), 타오바오(淘宝), 쑤닝(苏宁), 궈메이(国美), 징동(京东) 등을 통해 가전수리업체를 검색, 이 가운데서 대부분은 플랫폼에서 홍보하는 업체들이다.


에어컨 수리에서 가전수리업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핑계는 '에어컨 냉매 부족'이었다. 바이두, 360,  가전수리이셴통, 타오바오, 114 등 5개 플랫폼을 이용해 찾은 에어컨수리업체들이 모두 이 수법으로 높은 수리비를 받아갔으며 11회 실험 중 45.5%에 달했다.


그 다음 가장 많은 핑계는 패널고장이었다. 심지어 일부 수리업체는 고장검사도 진행하지 않고 패널을 교체하고 비싼 수리비를 받아가기도 했다. 바이두, 따중뎬핑, 가전수리이셴통, 타오바오, 58통청 등 플랫폼을 통해 찾은 5개 업체 모두 이같은 방식으로 돈을 뜯어갔다. 이는 전체 관찰횟수 11회 중 45.45%를 점했다.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실험관찰에서 58통청, 바이두, 360 등 플랫폼을 통해 검색된 업체들이 가장 많은 문제점들을 갖고 있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건축] ④ 주메이라 히말라야 호텔 hot 2018.07.17
    상하이 주메이라 히말라야 호텔이 있는 히말라야 중심은 상하이의 신흥 예술 중심으로 1100석의 좌석을 갖춘 무대, 히말라야 뮤지엄, 대형 쇼핑센터와 5000평에...
  • 중국 성(省)이름 유래 hot 2018.07.13
    중국 성(省)이름 유래 [지린성(吉林)] 청나라 시대에 송화강(松花江) 부근에 지린우라성(吉林乌拉成, 지금의 지린성)을 세웠다. 만주어로 지린은 물이나 길 가장자..
  • [상하이건축] ②상하이 QR 코드 건물 아시나요? hot 2018.07.07
    QR 코드는 Quick Read의 약자로, 일본의 덴소 웨이브가 1994년 처음 개발했다. QR코드는 기존 바코드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정보들을 넣을 수 있으며...
  • 무더위 물리칠 시원+달콤 아이스크림, 여기 다 모였.. hot 2018.07.07
    올해도 어김없이 고온 다습한 상하이의 무더위가 찾아왔다. 30도를 훌쩍 넘는 뜨거운 태양열과 후덥지근한 바람을 맞이하고 있노라면 입 안을 시원하고 달콤하게 녹여줄..
  • 中 150cm 안된 교사 ‘자격 미달’ hot 2018.07.04
    中 신장 1.5m 이하는 교사 ‘자격 미달’? “4년을 공부하고 입학 신체검사도 문제없이 통과했는데 졸업할 때 되니 제가 교사 자격 미달이라니요…그럼 어떻게 해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6. 중국판 챗GPT ‘키미(Kimi)’..
  7.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8.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