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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속도로 '춘절 후유증'으로 골머리

[2019-02-14, 16:01:30]

자가운전 늘면서 쓰레기 쌓여

 

인류 역사상 최대규모의 민족이동인 춘절, 하지만 고속도로 청소부에게는 마냥 기쁜 공휴일이라 할 수 없다. 자가 운전으로 고향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춘절 기간 고속도로에 온갖 쓰레기들이 쌓이기 때문이다.

 

환구망(环球网)은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를 인용해 자가 운전자들이 남긴 쓰레기 더미로 고속도로가 ‘춘절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저장성 중부도시 진화(金华)에서 일하는 10여 명의 청소부들은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위에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를 치우느라 온종일 바쁘다. 교통경찰은 “대량의 식품 포장지와 과일껍질, 음료수 캔,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느라 쓰레기 차량 두 대가 가득 찼다”고 전했다.

 

춘절기간 소형 차량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다. 이 정책으로 춘절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가 운전자가 크게 늘면서 도로 정체가 심각해졌다. 이로 인해 도로 위에 즐비하게 멈춰선 차량에서는 사람들이 간식거리를 꺼내 허기를 채우며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버린 음식 포장지와 음료 캔들이 고속도로 위에 쌓여갔다. 교통경찰이 “쓰레기 투기 시 벌금 200위안”이라고 경고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지난해 춘절 기간 광동성 장먼시(江门市) 신후이구(新会区)는 연휴 1주일 만에 청소부 5300명, 차량 2000대가 출동해 쓰레기 4500톤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장쑤성 관련 부처는 춘절 연휴 이후 후닝(沪宁)고속도로 쑤저우 구간 70km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만 꼬박 한달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자에게 반드시 벌금을 거둬 청소부에게 주도록 하자”면서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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