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배달앱 미성년자에 담배 판매 ‘허술’

[2019-09-04, 10:31:04]

중국의 배달앱 시장이 커지고 취급 상품이 많아지면서 판매 금지품목을 버젓이 판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3일 환구망(环球网)은 최근 들어 중국 배달앱 양대산맥인 메이퇀(美团)과 어러머(饿了么)에서 불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지난 2016년 7월 20일 <담배 점문 판매 허가증 관리 방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제 40조 규정에 따라 허가증을 취득한 생산기업이나 도매상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온라인에서 담배를 팔 수 없도록 정했다.


그러나 최근 메이퇀과 어러머에서는 소비자들은 손 쉽게 담배를 구입할 수 있고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아 지난 8월에는 한 13세 소년이 메이퇀을 통해 담배를 구입해 충격을 안겨 주었다.


특히 해당 플랫폼에 등록된 작은 슈퍼나 편의점의 경우 담배 판매 허가증을 얻었더라도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판매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또한 메이퇀이나 어러머 등 외식 배달 플랫폼 자체에도 담배 판매를 위한 별도의 허가는 받지 않은 상태다.


담배를 구입하는 수법은 매우 교묘했다. 소비자들은 ‘0위안’ 상품을 선택하고 비고란에 운하는 담배 브랜드와 수량을 기입하면 배달 직원이 선불로 결제하고, 소비자는 배달 직원에 직접 담배 가격을 지불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직접적으로 담배를 뜻하는 ''香烟, 烟을 검색하면 필터링이 되기 때문에 현재는 발음만 똑 같은 '香焰,香燕'' 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해놨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생활일보(生活日报),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경제일보(经济日报) 등 여러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 그러나 당시와 현재 모두 메이퇀과 어러머는 “발견하는 즉시 해당 업체를 처벌한다”라는 입장만 고수할 뿐 별다른 대안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만 내릴 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관련 플랫폼은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적극적이고 명확한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판매 금지 품목과 유해 제품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이 그들이 사업확장보다 최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환구망은 지적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4.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5.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6.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7. 화웨이, ‘트리폴드폰’ 사전예약 28..
  8.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9. 디디, 연휴 앞두고 기사 포함 단기..
  10.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경제

  1.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2.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3.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4. 화웨이, ‘트리폴드폰’ 사전예약 28..
  5. 디디, 연휴 앞두고 기사 포함 단기..
  6.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7.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8.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9.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10.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5.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