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황도 통조림’ 품귀 현상, 왜?

[2022-12-12, 15:23:49]

 

상하이의 일부 플랫폼 및 매장에서 ‘황도 통조림’이 구매 폭증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전염병 예방·통제 최적화를 위한 '신(新) 방역 10조'가 발표되면서 해열제, 코로나19 항원 키트 및 기타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에서는 최근 ‘황도 통조림’ 판매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12일 전했다.

 

펑파이뉴스 기자가 11일 오후 허마(盒马)앱을 클릭하자 황도 통조림은 1개만 남은 것으로 표시됐다. 허마셴셩 측은 “과거 황도 통조림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재고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8일은 황도 통조림 구매량이 직전주 대비 188% 증가했고, 9일에는 1921%까지 급증해 모든 매장의 재고가 바닥이 났다. 11일 새로 물건을 들여왔지만 반나절 만에 이미 모두 팔렸다. 올레 슈퍼마켓 직원도 “황도 통조림이 모두 매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황도 통조림이 감기와 열을 치료할 수 있다는 누리꾼의 글이 퍼지면서 황도 열풍을 불러온 것으로 추측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릴 때 열 감기에 걸리면 엄마가 황도 통조림을 사주셨다", "황도 통조림을 먹었더니 감기 증상이 정말 가벼워졌다"는 등의 글이 공유되면서 황도 통조림이 코로나19 관련 사재기 목록에 오른 것. 특히 동북 지역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황도 통조림은 단순한 식품이 아니고, 아플 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9일 한 통조림 업체는 소셜플랫폼(SNS)에 “황도 통조림 자체에는 약효가 없으니 맹목적으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약관(约管), 코로나19 항원시약 등에 대한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샤오미13 출시, 아이폰 능가하겠다! hot 2022.12.14
    아이폰을 벤치마킹해서 이를 능가하는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힌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샤오미13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11일 저녁 샤오미(小米)는 ‘샤오미13..
  • 中 본토 신규 감염자 2171+6455, 상하이 1.. hot 2022.12.12
    11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40명으로 이 중 본토 발생은 2171명, 해외 유입은 69명이라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는 발표했다. 신규 무증상...
  • 테슬라, 차기 CEO로 중국 책임자 물망 hot 2022.12.12
    테슬라, 차기 CEO로 중국 책임자 물망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기 CEO를 물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적임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 中 코로나 방역 '싱청카’ 종료.... "이동경로.. hot 2022.12.12
    12월 13일 0시부터 ‘통신싱청카(通信行程卡)’ 서비스가 공식 종료된다. 12일 중국 당중앙, 국무원은 코로나19 예방·통제 조치를 더욱 최적화하고, 과학적이고..
  • 방역 규정 완화로 PCR 검사 회사 위기…첫 파산.. hot 2022.12.12
    방역 규정 완화로 PCR 검사 회사 위기…첫 파산 기업 발생 중국이 연일 방역 20조 방역 10조 등의 완화 규정을 발표하면서 ‘위드 코로나’로 가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3.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4.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5.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6.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7.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8.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9.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10.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3.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4.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5.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6. “새차? 안 사요” 中 4월 승용차..
  7.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8.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9.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
  10.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사회

  1.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2.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3.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4.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5.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6.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7.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8.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9.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10.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문화

  1.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