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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정해지기만 하면 끝일까?

[2023-11-21, 16:37:51] 상하이저널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는 학교,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학교. 현재 재외국민 학교를 포함한 모든 한국학교는 대체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는 AI 강사를 섭외해 강연회를 열기도 하고, 특별히 진로의 날을 지정하기도 하며, 커리어넷을 통한 학생들의 적성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꿈이 있나요?

그럼 과연 현재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2022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상해한국학교 중고등 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해 보았다. 첫 번째 질문은 “나는 꿈이 있다/없다”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은 71.57%에 달했다.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학생들의 진로 찾기부터 도와야 했던 이전보다는 나아진 결과였다. 

[그래픽=나는 꿈이 있다? 없다?] 

진로 정보는 어떤가?

그러나 이후 이어진 두 번째 질문인 “나는 내 진로에 대한 정보가 깊다/얕다”는 것에 서는 마냥 좋다고 볼 수 만은 없는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공교롭게도 “얕다”라고 답한 비율과 “깊다”라고 답한 비율이 50%로 같았다. 진로가 결정된 학생은 약 70%에 달하지만, 그에 대한 깊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약 50%밖에 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약 20%나 되는 차이였다.

[그래픽=나는 진로 진로에 대한 정보가 깊다? 얕다?]
 
진로(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이 진로(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뉴스와 기사 자주 보기’이다. 뉴스와 기사는 전쟁이나 범죄와 같은 위급한 상황을 보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진로에 있어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그 진로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하는 진로 관련 도서를 추천하기도 한다. 또한 숨겨진 이색직업들을 언급함으로써 학생들의 정보망이 넓어질 수 있도록 돕고, 더욱 많은 분야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마니또(-진로 전공 선택과목 생활기록부 적성검사 MBTI) 앱’을 활용하는 것이다. 마니또 앱에서는 전공 찾기, 진로 상담, 전공별 선택과목 등을 주제로 AI와의 채팅을 진행한다. 정보는 얻고 싶지만 찾아보기는 귀찮은 학생들이 채팅 형식으로 즐겁게 정보를 알아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시대 적합 진행 방식이다. 마니또 앱에서는 MBTI 검사와 진로 유형 검사 등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이라고 볼 수 있다.

상해한국학교 학생 경우에는 진로코치단에서 매달 다양한 직업, 진로 등을 주제로 전시하는 드림레터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연도에도 ‘2024학년도 특례입학 변경 예고 사항’을 주제로 한 2023학년도 제1호 드림레터를 시작으로 매달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드림레터가 발행되고 있다. 진로가 정해져 있지 않은 학생에게는 다양한 직업을 접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진로는 정해져 있지만 관련 정보가 얕은 학생에게는 더 자세히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잡아 한 번씩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학생기자 조영지(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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