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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기 칼럼]2011년 중국 경제 현안과 교민의 재테크 방향

[2011-01-02, 06:54:09] 상하이저널
2011년도 새해 칼럼을 준비하면서 지난 2009년 12월 본지에 기고하였던 ‘내년도 재테크 방향’을 읽어 보았다.
그 때 기고했던 2010년 재테크 방향을 요약해 보면

“한국 아파트, 장단기 전망 밝지 않다. 한국 아파트는 지역에 따른 차별화가 더욱 커진다.”
“한국주식시장 내년 초까지 조정 후 다시 반등 예상, 인덱스 펀드 추천”
“한국 원화 지속적인 강세 예상” 등이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필자 스스로도 돌아보면 놀랄 만큼 정확한 예측이었으나, 환율 전망에서는 예상과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역시 주식과 환율은 아무도 모른다더니 2010년에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태가 일어나며 여전히 한국 원화 환율은 1위엔당 170원대를 넘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번에서는 새해 중국 경제의 현안과 교민의 재테크 방향에 대해 논의 해본다.

새해에도 ‘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상승’이 중국 정부의 걱정

2011년 중국 정부의 가장 큰 걱정은 ‘물가 급등’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중국의 물가는 중국의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중국에 계신 교민에게도 피부로 느낄 만큼 많이 상승했다 이러한 물가 급등에 대한 적절한 대책은 금리 인상과 위엔화 절상이지만 중국 정부는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도산과 핫머니 유입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매우 신중한 금리 인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연말이 다가올수록 물가상승 기미가 꺽이지 않자 지난 12월 25일 성탄절 오후에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위엔화도 지난해 하반기 들어 3%가량 절상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진타오 주석의 연초 미국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해 동안 치솟기만한 부동산 가격도 중국 정부에게는 큰 고민거리였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관련 대출을 억제하는 등의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대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상하이에 비하여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과히 놀랄만하다. 지난 2008년말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은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 2009년말 과도한 아파트 가격상승으로 2010년에는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무색하게 별다른 가격 조정없이 중국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특히 세계 경제에서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뚜렷하고 외국인이 중국 내수를 바라보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현 상태에서는 상하이와 베이징의 아파트는 가장 안전한 투자 수단이다.

이미 베이징에서는 올라간 아파트 가격이 다시 렌트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주요 외국인 거주 아파트 렌트비는 2만위엔을 넘어선지 오래다.

새해에도 중국의 아파트 가격에 대하여 전망이 다양하다. 몇 개 도시의 보유세 도입으로 조정을 거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주요 대도시는 별다른 하락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월하다. 지난 성탄절에 전격적으로 단행된 금리인상과 연초에 한차례 더 있을 금리인상을 예상한다면 금년도 아파트 가격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상하이는 지난해 엑스포기간 중 건설공사가 중지되었던 관계로 신규 고급아파트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리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역적으로 차별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화 환율, 1元당 170원 아래로 시도하나 언제라도 요동칠 가능성

위엔화 환율은 지속적으로 달러화에 대하여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과 함께, 우리 교민과 관련있는 원화대 달러화 환율은 상반기에 1달러당 1,090원까지 하반기에는 1,080원까지 원화 환율 상승에 무게를 두는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의 원화는 대내적인 문제, 특히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 중국의 금융긴축 문제, 북한 문제 등으로 언제든지 요동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위엔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하여 1위엔당 175원~180원 이상을 보인다면 한국으로 송금하는 것도 유용한 재테크 방법일 것이다. 반대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송금을 받는 입장에서는 1위엔당 170원 이하를 보일때마다 분산하여 송금을 받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방법이라도 생각된다.

그러나 중국에 앞으로도 3~4년 이상 장기간 거주할 교민들은 중국 위엔화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과 연초에도 지속될 금리인상을 감안한다면 위엔화를 보유하는 것도 안정적인 재테크라고 생각된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우는 짐로저스가 한 말이 있다.

‘캐나다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성장하는 바로 옆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나라이며, 한국은 중국이라는 발전하고 있는 시장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국가이다.’

2011년 새해에는 우리 기업, 우리 교민이 이 중국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내셔서 모두 부자가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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