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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선 상하이 여행-4] 황금노선 10호선 옛 거리를 거닐다 -위위엔역, 라오시먼

[2011-01-30, 11:59:11] 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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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10호선이 홍차오 공항까지 개통되면서 교민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노선이 되었다. 무엇보다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구베이와 홍췐루 지역을 지나는데다 교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을 엄선 한 듯한 노선 때문에 황금노선이라는 칭호로 불리우고 있다.
황금 노선 10호선을 타고 숨어 있는 상하이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위위엔역(豫园站)

‘예원을 보지 않고서는 상하이를 본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예원(豫园). 10호선을 타고 ‘예원역’에서 하차한 후, 1번 출구로 나가면 예원의 옛 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상하이 속에서 여전히 중국의 옛 모습을 간직하며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이곳은 명 • 청대의 대표적인 강남 정원으로, 쑤저우(苏州)의 4대 정원과 함께 ‘강남명원(江南名园)’으로 손꼽히고 있다. 1559년에 처음 조성되었으며,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함’이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용 모양으로 조각된 담장인데,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용 모습은 예원의 가장 파격적인 건축의 상징이기도 하다. 용모양 담장 이외에도 점춘당(点春堂), 회경루(会景楼), 고희극대(古僖戏台)등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예원의 대표적인 건물들이 있으며, 사시사철 각종 꽃과 나무 기암괴석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원의 또 다른 볼거리는 예원정원 외에 위위엔상창(豫园商场)과 위위엔라오제(豫园老街)가 있다. 예원 주변의 쇼핑 중심이기도 한 이곳은 중국 전통 공예품을 비롯하여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각종 먹거리 거리와 대형 쇼핑몰 등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만큼 최근에는 각종 명품을 팔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각종 브랜드 의류 매장이 입점하고 있어 예원 주변의 상업활동은 더욱 활기를 띤 모습이다. 명 • 청대의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위위엔상창의 건물들은 밤이 되면 특히 더욱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 동절기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낮에 예원을 찾는 사람에 비해 예원의 밤거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적어지므로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중국을 대표하는 간식인 초두부(臭豆腐), 탕후루(糖葫芦), 월병(月饼), 샤오룽바오쯔(小龙包子) 등을 쉽게 맛볼 수 있다. 특히 외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남상만두점(南翔馒头店)’은 난샹샤오룽바오쯔(南翔小龙包子)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게살과 돼지고기를 배합하여 만든 만두 속의 육수를 빨대를 이용하여 마시며 맛과 재미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기 때문에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운데,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 사람과 자리를 맡기 위해 식사하는 사람 앞에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진풍경을 이루는데 간혹 자리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위치: 지하철 10호선 豫园역에서 하차한 후 1번 출구로 나아가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
▶예원 이용안내: 입장 가능시간 08:00 ~ 17:00 / 입장권 30元 (학생할인권 10元)
▶남상만두점(南翔馒头店): 上海市豫园路85号 / 021)63554206


 

라오시먼(老西门站)

옛 중국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또 다른 공간은 10호선 라오시먼 주변의 거리이다. 고층 아파트와 상가로 가득 찬 도시 상하이 속에서 여전히 중국의 옛 거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중국인의 실생활 모습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좁은 골목 길 사이에 막대기를 두고 옷을 건조시키는 모습, 노인들이 모여 장기를 두고 카드 놀이를 즐기는 모습, 재래시장의 느낌이 나는 길거리 노점들이 늘어선 모습 등을 이곳에 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이곳도 어김없이 발달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고층 아파트 건물과 대형 할인 매장(이마트)이 들어서고 있지만, 옛 건물과 새 건물의 부조화 속에서도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에 가면 상하이에서 골동품 시장으로 유명한 ‘둥타이루구완스창(东台路古玩市场)’을 만날 수 있다. 평일에도 골동품을 구경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이곳은 인근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손님들끼리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골동품을 교환하는 것이 시초가 되어 하나의 골동품 시장을 이루게 되었다. 둥타이루(东台路) 북쪽에서부터 약 200m 거리에 100여 개의 골동품을 파는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옥, 목기, 도장, 문방사우, 서화, 찻잔, 각종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를 묘사한 각종 미니어처나 자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마오쩌둥(毛泽东)의 어록집이나 미니어처 등이 관광용품으로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 이곳은 주로 외국인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는 곳이므로 중국인 상점의 횡포가 매우 심하며 골동품을 구입하고자 할 때 지나치게 비싼 금액을 제시하므로 주의해야 하지만, 만약 골동품을 구입하고자 할 때 주인과 원만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다른 골동품 시장에 비해 비교적 싼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창난루(西藏南路)를 사이에 두고 골동품시장 맞은 편에는 ‘완상화냐오스창(万商花鸟市场)’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새, 꽃, 토끼, 거북이, 곤충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이를 기를 수 있는 각종 도구와 먹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골동품 시장의 정문 쪽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새와 꽃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살펴보는 것도 좋다.

▶위치: 지하철 10호선 老西门역에서 하차한 후 4번 출구로 나아가 西藏南路 방향으로 5분 정도 도보

▷ 변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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