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NASA “지구 녹지화에 中 기여 커”

[2019-02-14, 16:35:46]

중국이 인도와 함께 지구 녹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으로 12일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년 동안 지구 녹지화에 인도와 중국의 기여가 가장 크다고 전했다. 나사의 이 같은 내용은 11일자 영국 ‘네이처’ 잡지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수집한 나사의 위성사진에서 확인한 결과 아마존 열대우림 전체 면적과 맞먹는 321만 8688㎢의 녹지 면적이 새로 증가했다. 지구 녹지면적인 2000년 이전보다 5% 가량 증가한 셈이다. 나사는 이 같은 결과는 중국과 인도의 나무 심기 캠페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인도의 국토 면적은 지구 육지의 9% 정도를 차지하지만 지구 녹지화 면적 증가에서는 30% 이상 기여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나무 심기 관련 정책이 추진되었고 늘어난 녹지의 42%는 숲, 32%는 농경지로 사용되었다. 인도의 경우 농경지가 82%, 숲이 4.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사는 중국과 인도 양국의 노력 덕분에 더 많은 농작물을 확보하면서 녹지를 늘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2000년 이후 두 나라의 채소, 과일 등의 생산량은 35~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의 녹지 중 대부분이 농경지인 것에 비해 중국은 숲이 더 많았기 때문에 지구 녹지화에 좀 더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중국 전역에 ‘마오우쑤(毛乌素) 사막 없애기’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당나라부터 시작된 네이멍구 지역 마오우쑤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 결과 토양과 수분의 유실이 줄었고 황하 지역의 연간 모래 운송량도 4억 톤 이상 줄어들었다. 이 같은 결과에 UN은 “마오우쑤 사막의 녹지화 운동은 전세계인이 중국에게 경의를 표해야 할 사건”이라며 극찬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 “전세계인이 중국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라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이 “나도 개미숲 캠페인에 참여했다”, “나도 지구 녹지화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말하는 개미숲(蚂蚁森林)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즈푸바오(支付宝)에서 실시한 환경 캠페인이다. 즈푸바오를 통해 교통비, 공과금, 티켓팅 등을 할 경우 가상의 나무를 심어 기른 뒤 나무가 다 자라면 실제로 중국 지역에 나무 한 그루를 심어준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고속도로 '춘절 후유증'으로 골머리 hot 2019.02.14
    인류 역사상 최대규모의 민족이동인 춘절, 하지만 고속도로 청소부에게는 마냥 기쁜 공휴일이라 할 수 없다. 자가 운전으로 고향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춘절 기간..
  • 中 암 치료에만 연간 37조원 소비…60세 이후 발.. hot 2019.02.14
    中 암 치료에만 연간 37조원 소비…60세 이후 발병률↑ 중국이 암 치료에 쓰는 연간 의료비가 2200억 위안, 우리돈으로 약 3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동?' 태어난 지 23일 만에 ‘엄마’ 부른 신.. tv 2019.02.14
    최근 중국에서는 태어난 지 23일만에 ‘엄마’를 부른 신생아가 ‘신동’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 1세가 지나야 ‘엄마’ 혹은 ‘아빠’를 부르..
  • 상하이 제3공항 부지 ‘난통’ 확정 hot 2019.02.14
    상하이의 제3공항 부지로 상하이의 ‘북대문(北大门)’으로 불리는 난통(南通) 하이먼(海门)이 선정됐다. 14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최근 열린 하이먼시 공상업..
  • 화웨이, 반도체 시장 세계 3대 ‘큰 손’ hot 2019.02.14
    华为, 반도체 시장 세계 3대 ‘큰 손’ 중국의 대표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华为)가 휴대폰 판매 급등으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14..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