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HERO역사연구회 ‘김택영과 장건의 교류’ 역사특강

[2021-05-07, 18:15:38] 상하이저널
김택영 선생 증손자 부부의 피아노•바이올린 연주 

HERO역사연구회는 지난 28일 오후 구베이 리멤버 문화공간에서 ‘창강 김택영(滄江 金澤榮)과 장건(張謇)의 교류’라는 제목으로 역사특강을 진행했다. 창강 김택영 선생은 조선말 3대 문장가였으며 신채호, 박은식과 더불어 3대 망명 사학자로 불렸다. 임시정부를 대신해 중국에 조선의 독립을 진정했으며, 문장으로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일제 침략시기 우리 역사를 연구 기록한 공로가 인정받아 2018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붓을 든 독립운동가이다.

장쑤성 난통에서 22년간의 망명시기를 도와준 장건과는 국경과 민족을 뛰어 넘는 한중 문화 교류의 시금석의 관계를 가졌다. 장건은 청나라 말 장원을 급제한 유학자이며 교육과 실업으로 나라를 구국하겠다는 중국 근대화의 선구자이다. 창강은 장건이 세운 ‘한묵림인서국’에서 편집 일을 맡으며 우리 역사서와 문인들의 문집과 시집을 출판 제작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창강 김택영의 증손자인 김계생(金桂生, 전 산동예술학원 음악교수) 부부가 함께 참여해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창강 선생을 기릴 수 있는 곡을 연주했다. 나라 잃은 비장함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드보르작의 ‘Going Home’을, 안중근 의사의 의거의 장쾌함을 담은 중국 항일 대표 가곡을 또 장건과의 교류는 모리화의 선율로 담았다. 마지막으로 반달과 아리랑으로 민족의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창강이 거주한 난통시는 올해 초, 장건과 창강의 교류를 기념하며 김택영 기념관을 건립했다. 많은 한국인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HERO역사연구회에서는 5월 중순 흥사단 상하이지부와 협력해 기념관 방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디즈니와 아시아 문화의 역사 2021.05.07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2021년)지난 3월 5일, 디즈니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많은 관심 속에서 세계적으로 개봉했다. 세..
  • 동양인 인종차별과 혐오 범죄 hot 2021.05.07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시작된 동양인 인종차별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당시 ‘우한 바이러스’라 불렸던 이유로 많은 동양인들이 탓..
  • 공부할 때 마시면 좋은 차 2021.05.07
    어느덧 무거운 외투를 벗고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마음껏 봄을 누리기도 전에 짙은 미세먼지가 목을 따갑게 만든다. 이때 따뜻한 차 한 잔이 목을 부드럽게...
  • 5월 9일은 中 어머니 날(母亲节) 2021.05.07
    ‘어머니 날’ 유래와 역사중국에서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 날(母亲节)’이다. 따라서 2021년인 올해는 5월 9일이 ‘어머니 날’이다. 5월 8일...
  • 무석한국학교 15년 셋집살이 끝내고 건물매입 추진 hot 2021.05.07
    총 매입비 한화 80억원, 부족 자금 7억원… 교민사회 동참 호소올해 8월 임차계약 종료, 치솟은 임대료 감당키 어려워개교 후 15년간 학교건물 임대로 운영해오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