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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hui 건강칼럼] 숙취는 왜 생길까

[2023-07-05, 18:51:04] 상하이저널
 
우리가 마시는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일반적으로 소화기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위에서 20~30%가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70~80%가 흡수된다. 이렇게 흡수된 알코올은 모세혈관 및 혈관을 통하여 전신 순환을 하면서 95% 이상은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로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에 의해 독성이 없는 아세트산(ACETIC ACID)이 되었다가, 산화 과정을 거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이 중 숙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알코올이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체내에 순환 과정 중에서 소뇌, 대뇌를 자극하여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인데, 발생 정도는 알코올의 농도, 섭취 시간과 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성별에 따라, 인종에 따라,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숙취를 예방할 수 있을까?

알코올의 체내 흡수율은 알코올 농도와 음식물 섭취 유무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공복에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1시간 이내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최고치에 이르게 되어 빨리 취하게 되므로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160그램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80-90그램 정도가 한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주 1병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기 위해서 평균적으로 9~1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날 마신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술을 마시게 되면 다음날 끔찍한 숙취를 경험할 확률이 높다.

음주 중에 틈틈이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위장의 알코올의 농도가 낮아지고 흡수율도 떨어지게 되고,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인한 음주 후 탈수 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이 숙취에 도움이 될까?

1. 배

배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옛날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과일 중 하나로, 예부터 기침과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환절기에 즙을 내어 복용했으며, 중국 의서 '본초강목(本草纲目)'에 따르면 폐를 윤택하게 해주며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종기독과 술독(酒毒)을 푼다'라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배는 알코올 분해와 관련된 핵심 요소인 ADH (ALCOHOL DEHYDROGENASE)와 ALDH (ALDEHYDE DEHYDROGENASE)의 활성을 자극하여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즙을 마시고 술을 마신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았고, 숙취로 인한 증상도 빨리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미나리

미나리는 예부터 '수근(水芹)' 또는 '수영(水英)'이라 불리며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주독(酒毒)을 제거하고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고 했다. 미나리 추출물은 ADH와 ALDH의 활성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약물 독성과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간 손상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가시오갈피

가시오갈피는 전통 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약재 중 하나로 알코올 섭취 전후로 가시오갈피 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경우 알코올 섭취로 인한 저혈당증과 염증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피곤함, 두통, 현기증,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나타났다. 

 

자후이국제병원 중의과 우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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