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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 맛집] - 상하이 요리점 라오농탕(老弄堂)

[2007-11-27, 00:07:08] 상하이저널
상하이 잉청(影城)건물에 있는 라오농탕(老弄堂)은 상하이요리 전문점으로 개업한지 10년이 넘은 곳 이다. 라오농탕은 흔히 중국음식점 하면 연상되는 붉고 중국적인 음식점을 떠올렸다면 전혀 아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색의 조화를 맞춘 인테리어는 마음을 아늑하게 하여 사람의 마음을 끌리게 한다. 라오농탕의 전반적인 컨셉은 1920~30년의 지식인들이 많이 찾던 레스토랑의 정취를 나타내고자 한다. 우리가 20~30년대의 중국 상류사회를 배경하는 영화를 볼 때 많이 나오는 분위기다.

플라타나스가 우거진 화산로를 따라서 상하이의 옛 거리의 정취를 즐기며 가다 보면 판위로(番禺路)와 만나는 곳에 상하이잉청이 있고 그 건물을 마주보고 왼쪽 편으로 식당이 있다. 영화관 앞에도 라오농탕을 소개하는 커다란 표지판이 있어 음식점을 찾기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우리는 상하이잉청 옆에 있는 것을 모르고 일본잡지에 소개된 라오농탕(老弄堂)의 상호글씨가 너무나 예술적이어서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라오농탕을 찾았다. 영화가 상영되기 전이나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상해요리를 먹으면서 영화얘기를 나눠보는 것은 행복한 일일 것이다.

라오농탕의 음식은 짜지도 않고 아주 달지도 않아 외국인이 먹기에 무난한 음식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아 한번쯤 맛보기에 괜찮은 것 같다. 완전한 상하이 요리라기 보다는 퓨전식에 가까운 음식이라고나 할까.

저녁에는 188위엔의 세트메뉴가 있으나 그림을 보고서 먹고 싶은 요리를 주문하는 것이 더 좋다.

3명이 가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기 위해 3명이 먹기엔 많은 여러 가지 음식들을 이것저것 주문하니까 주문 받는 종업원이 ``够了 够了(충분하다)''하면서 웃는다.

이곳의 메뉴는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모든 메뉴에 사진이 붙어있다. 또한 식당에서 추천하는 음식 옆에는 엄지손가락이나 별표가 되어 있어 참고 하기에 좋다. 게다가 음식에 따라 매운 맛의 정도를 메뉴에 고추 수로 표시하여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음식을 주문 할 때도 안심이 된다.

라오농탕(老弄堂)의 요리 중 특히 다양한 鱼头(생선머리)요리가 특히 맛있으니 꼭 맛보길 바란다. 弄堂生煎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촉촉하여 정말 맛있었다.


1. 老弄红烧肉

삼겹살을 간장소스로 조린 요리. 삼겹살과 함께 두부를 함께 조려 끝까지 맛있게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조금 부드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2. 紫菜海鲜卷

농축 오렌지 쥬스를 접시바닥에 장식하여 굉장히 색감이 좋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요리이다. 맛은 변형 춘권 맛이다.


3. 成都剁椒大鱼头

사천요리의 특색인 붉은 고추를 적절히 사용하여 맛과 향이 손색 없었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적극 추천!


4. 弄堂生煎

우리나라 찐 만두처럼 생긴 군 만두다. 어떻게 구웠는지 만두 속에 육즙이 많아 부드럽다. 라오농탕의 추천요리 중 하나로 역시 맛이 참 좋다.


5. 上海小龙包

상하이의 유명한 小餐중의 하나로 뜨거운 육즙에 혀를 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6. 芒果班戟

얼핏 보기엔 춘권 같지만 망고즙으로 반죽한 얇은 핫케익 후식이다. 그 속에 상큼한 생크림을 넣어서 먹기에 적당한 맛이다.



□ 라오농탕
▶新华路160号(上海影城2号门3楼)
예약 전화: 6280-5885
▶淮海路店:上海思南路8号
예약전화: 5306-7866


Tip)중국의 8대 명주

중국에는 모두 4천5백여종의 술이 있는데 그 중에 명주 칭호를 받는 술로는, 마오타이주(茅台酒), 펀주(汾酒), 우량이에(五粮液), 죽엽청주(竹叶青酒), 양허따취(洋河大曲), 루지우터취(芦酒特曲), 까오징공주(告井贡酒), 동주(董酒)가 있다.

1) 마오타이지우(茅台酒)
마오타이(茅台酒)의 산지는 귀주성(贵州省) 인회현(仁怀县) 모태진(茅台镇)이고 800여년의 역사가 있으며, 1915년 파나마 국제박람회에서 위스키, 코냑과함께 3대명주에 뽑히기도 했다. 마오타이주(茅台酒)는 110여가지에 달하는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마신 후 빈잔에도 오랫동안 향기가 사라지지 않는다. 향기는 술 제작과정 중에서 인공 향료를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 반복적인 발효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술 도수는 52-54°사이를 유지하며 중국의 유명한 술 가운데서 도수가 제일 낮다.

2) 펀지우(汾酒)
산시성 행화촌에서 생산되는 1천 5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펀지우는 알콜도수 61도의 고도주(高度酒)로 술빛이 맑고 빛나며 청향형(清香型)에 속한다. 당나라의 대시인 이백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3) 우량예(五粮液)
중국의 남서부 쓰촨성(四川省)과 원난성(云南省)을 경계로 구이저우성(贵州省)이 자리잡고 있다. 우량예는 명나라 초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 술은 처음 빚은 사람은 진씨 성을 가진 사람으로만 알려지고 있다. 우량예의 독특한 맛과 향의 비결은 곡식 혼합비율과 첨가되는 소량의 약재에 숨어 있다. 이것은 수 백년 동안 진씨 비방으로 알려져 내려왔다. 1949년 현재의 중국 정부가 들어선 뒤 해마다 열리는 주류 품평회에서도 우량예는 마오타이와 함께 중국의 대표하는 명주로 꼽힌다.

4) 주예칭지우(竹叶青酒)
죽엽청주와 펀주를 생산하는 산서성(山西省)은 중국술의 전통적인 발원지 이기도 하다.
죽엽청주는 고량을 주원료로 10여가지의 천연약재를 첨가, 중국술(백주)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이 마시기에 적당한 술이다.

5) 양허따취(洋河大曲)
알콜도수 48도의 양허따취는 강소성(江苏省)에서 생산되는데 중국 국내는 물론 국제주류품평회대회(国际评酒大会)에서 여러차례 상을 받았다.
중국의 평주가(评酒家)들은 양허따취가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연하고 맑고 깔끔한 향기 등 다섯가지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일반술의 음주량을 초과 하더라도 음주 후 두통 등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6) 루지우터취(芦酒特曲)
45도의 루지우터취는 4백년의 역사를 지닌 사천성(四川省) 노주(芦州)에서 생산되며 향기가 농후하고 순수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이 술만 고집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7) 구징공지우(古井贡酒)
45도의 구징공지우는 술 중의 모란꽃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옛날 삼국지(三国志)의 조조(曹操)가 신의(神医)로 유명한 화(华)의 고향 안휘성(安徽省)의 <고정(古井)>물로 사용하여 만든 이 술을 한제(汉帝)에게 조공을 올려 황제의 칭찬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고정공주(古井贡酒)>란 이름이 붙은 유래가 됐다.

8) 동지우(董酒)
동지우는 양질의 고량을 주 원료로 산속의 순수한 산천수(山川水)를 사용하고 여기에 1백30종의 유명 약재를 첨가하여 만든다. 어지간한 술의 제조법이 대략 공개 된 지금까지도 철저한 비밀주의를 엄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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