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NBA, 말 한마디에 최대 해외시장 中 잃을 위기

[2019-10-09, 09:12:14]

미국 프로농구(NBA)가 말 한마디에 황금알을 낳는 중국 시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8일 계면신문(界面)에 따르면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홍콩 시위 지지 발언에 대해 중국 현지 시간으로 7일 애덤 실버 NBA 총재가 일본 언론사와의 인터뷰 중 이를 옹호했다. 애덤 총재는 “이번 사건이 NBA에 미칠 영향은 알고 있지만 NBA연맹은 로키츠 단장의 언론 자유의 권리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NBA연맹 측에서도 로키츠가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사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발언할 수 있다고 말해 로키츠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중국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중국 관영방송인 CCTV측은 즉각 NBA 경기와 관련한 중계를 모두 중단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CCTV는 애덤 총재의 발언에 대해 “반대”한다며 “국가 주권과 사회 안정을 저해하는 발언은 언론 자유라는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CCTV는 중계 중단과 함께 NBA와 관련한 모든 협력 교류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월 10일과 12일 상하이와 선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친선 경기에 참석 예정이었던 연예인 모두가 대거 불참을 통보해 현재까지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중국에서 NBA 경기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텐센트 스포츠 역시 휴스턴 팀의 경기 생중계 및 관련 보도를 전면 중단한다며 NBA 보이콧 행렬에 참여했다.


사건의 발단은 휴스턴 팀이었지만  그 여파는 NBA와 중국농구연맹과의 협력 중단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중국 농구협회에 따르면 휴스턴의 협찬사 중 푸동개발은행, 리닝, 상하이가은금융과기(嘉银金融) 등이 줄줄이 협찬 계약 중지에 나섰다. 타오바오와 징동 등 중국의 유명 오픈 마켓에서도 이미 휴스턴 관련 상품은 자취를 감췄다.


사실 중국 기업들의 NBA 협찬은 지난 2002년 중국 농구선수 야오밍(姚明)이 NBA에 진출한 기념으로 기업들 자체적으로 협찬에 나선 것이다. NBA 연맹과는 무관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계약 중지, 재계약 무산 등의 방법을 선택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NBA가 매년 중국에서 거둬들이는 수입은 약 12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1년에 한번씩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로 매년 1억 달러의 중계권 수입이 발생했고, 텐센트와의 미국 NBA 경기 독점 중계권 수입은 매년 약 2~3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각종 NBA 상품 판매 등으로 거둔 수입까지 더할 경우 NBA의 전체 수입 중 10% 이상이 사라질 전망이다.

 

누리꾼들 역시 중국 정부와 기업들의 움직임에 지지의사를 밝히며 "죽을때까지 NBA 경기를 보지 않겠다"며 중국 정부와 입장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노년층 '와이마이' 10배 급증 hot 2019.10.08
    중국에서 50세 이상 소비자들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인 어러머(饿了么), 커우베이(口碑) 등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노년층의 와이..
  • 中 내수 소비 진작 나선다 hot 2019.10.08
    중국이 곧 소비를 촉진시키고 소비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보도에 따르면, 관련 부서는 소비..
  • 中 5G 사전 예약자 930만명 hot 2019.10.08
    5G 상용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930만명의 예약자들이 5G의 개통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8일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다.지난 7일 기준, 중국 3대 통신사들인..
  • 국경절 뜨겁게 달군 중국 영화,박스오피스 신기록 hot 2019.10.08
    국경절 뜨겁게 달군 중국 국산영화…박스오피스 신기록 올해 국경절 연휴 여느 때보다 극장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8일 중신경위(中新经纬)에 따르면 2019년 국경..
  • 올해 국경절, 8억 명 움직였다 hot 2019.10.08
    올해 국경절, 8억 명 움직였다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이했던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서 약 8억 명의 인구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3. 코리아 OHM, 中Sunny Tren..
  4.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5.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6.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7.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8.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9.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10.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경제

  1. 코리아 OHM, 中Sunny Tren..
  2.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3.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4.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5.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6.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7.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8.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9.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
  10. 베이징모터쇼 4년 만에 개막…117개..

사회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3.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4.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5.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6.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7.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8.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9.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10.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4.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7.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8.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2.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3.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4.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5.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6.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7.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분야별 Topic

종합

  1.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上海 고속철 3시간 거리 여행지 다..
  4.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5.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7.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8.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9.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10.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경제

  1.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2.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
  3.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4.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5. 올해가 중고주택 구매 적기? 中 70..
  6. 샤오미, SU7 한 대 팔 때마다 1..
  7. 테슬라, 본토 기업 강세에 中 시장..
  8.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광저우..
  9.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10.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

사회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4.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5.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6.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7.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8.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9.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10.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광저우..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4.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7.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2.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3.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4.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5.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6.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7.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