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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7월 1일 쓰레기 분리수거 시작!

[2019-07-01, 10:09:53] 상하이저널
7월 1일부터 실시, 무단투기 최대 200元 벌금

7월 1일부터 상하이에서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작된다. 상하이 각 아파트단지들은 기존에 여러 가지 쓰레기들을 한꺼번에 버릴 수 있던 쓰레기통을 치우고 분리수거 쓰레기장을 별도로 마련해 놓았다. 쓰레기장에는 서로 다른 색상의 4개의 쓰레기통을 준비해 각각의 분류에 맞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가 쓰레기 하루 2회 수거

재활용 쓰레기(可回收物)는 청색 수거함으로, 유해 폐기물(有害垃圾)은 강렬한 붉은색 수거함으로, 음식물 쓰레기(湿垃圾)는 회색 수거함, 기타 쓰레기(干垃圾)는 검은 색 수거함 등으로 구분된다. 쓰레기를 버리는 시간도 매일 오전(7:00~9:00)과 오후(16:00~18:00) 두 시간대로 정해놓고 있다. 
상하이는 주민들의 쓰레기 분리수거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주민가구마다 '绿色账户' 카드를 발급하고 쓰레기를 분리 수거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적립된 포인트로는 생활용품을 바꿀 수 있다.
재활용•폐기물•음식물•기타 4종
 
앞으로 모든 쓰레기는 배출-분리 수거-분리 운송-분리 처리라는 4가지 과정을 거쳐 처리된다. 재활용 쓰레기는 모아서 각종 자원 재활용장으로 보내고, 유해 폐기물은 전문용 차량을 이용해 위험 폐기물 처리기업으로 보낸다. 음식물 쓰레기는 아파트 단지 쓰레기통에서 그 지역 음식물 쓰레기 수거장으로, 거기서 다시 전문용 운송차량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자원 이용공장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밖에 기타 쓰레기는 재생에너지 이용센터로 보내져 소각되며 그 열에너지는 전기 공급에 보탬이 된다.

 

쓰레기 무단투기 벌금 부과 
최대 개인 200元, 기업 5만元  
 
상하이는 '생활쓰레기 관리조례'를 제정해 개인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할 경우 50~ 200위안 벌금을, 기업이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무단 투기할 경우에는 최고 5만 위안의 벌금을 매기는 등 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방문 쓰레기 ‘수거사’ 신종직업 등장

쓰레기 분리수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쓰레기 방문 수거사를 뜻하는 '왕웨궁(代收垃圾网约工)'이라는 신종 직업도 생겨났다. 쓰레기 방문 수거를 원하는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면 '왕웨궁'이 직접 집을 방문해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방식이다. '왕웨궁'의 월 소득은 수천 위안, 많게는 1만 위안(16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쓰레기 대신 버려주는 ‘어러머’

또 배달 플랫폼 어러머(饿了么)는 고객 대신 쓰레기를 버려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최근 어러머 어플 ‘파오투이(跑腿, 심부름)’ 메뉴에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서비스가 신설됐다. 몸이 불편해 쓰레기 버리러 가기 쉽지 않은 노인, 장애인, 또는 쓰레기를 버리러 갈 시간이 없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출시된 서비스다. 가격은 건당 12위안(2000원)으로 이동 범위는 3킬로미터(km) 내로 제한된다. 최근 생긴 서비스이기에 언뜻 보면 대신 쓰레기를 버리면서 분리수거도 진행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러머는 “대신 쓰레기를 버려주는 서비스는 고객이 먼저 분리수거를 완료해야 한다”며 “어러머 기사는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분리쓰레기통, 분쇄기 판매 ‘불티’ 

음식물과 기타 쓰레기가 분리된 고가의 쓰레기통과 1600위안을 호가하는 쓰레기 분쇄기 등이 온라인 쇼핑몰 인기상품으로 등장했다. 한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통이 두 개로 분리된 쓰레기통 할인가격이 79.9위안으로 일반 쓰레기통보다 8배나 비싼데도 이미 5000여개나 판매됐다. 또 일본제품은 200위안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1만여 개나 팔려나가 판매업체조차도 놀랐다고 한다.
징동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쓰레기 분쇄기는 1600위안이라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지역에서는 품절된 상태이다. 이 분쇄기는 모든 쓰레기를 분쇄 후 분말로 만들어 하수구로 버릴 수 있다는 제품이다.
 
한편, 7월 상하이시의 생활 쓰레기 관리 조례가 정식 시행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관련 산업 규모가 5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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