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네티즌 올 상반기 3000억 기부…2~30대가 ‘주력군’

[2019-09-05, 15:44:49]

80허우, 90허우 즉 2~30대로 이뤄진 중국 네티즌들이 올 상반기에만 18억 위안이라는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북만신시각망(北晚新视觉网)은 민정부(中华人民共和国民政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개 온라인 공개 기부 정보 플랫폼에서 올 상반기에만 18억 위안, 우리 돈으로 3000억 원이 넘는 거액이 기부되었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온라인 기부의 주력 연령대가 1980~1990년생으로 젊은 층에 집중되었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즈푸바오(支付宝)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만 올 상반기 6억 위안이 기부되었다. 이는 전체 기부금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고, 기부 횟수는 76.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즈푸바오와 타오바오에서만 50억 건이 넘는 기부가 이루어졌다. 기부자 중 47%는 3선 도시 이하의 소도시 또는 농촌 출신이 많았고 대부분의 기부금은 1위안을 넘지 않았다. 직접 현금을 기부한 것 외에도 계란 기부, 워킹 기부(도보 횟수만큼 기부),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익실현에 동참했다.


지난 2008년 즈푸바오가 쓰촨 대지진 당시 개통한 ‘원촨 재난지역 기부’ 채널이 생긴지 올해로 11년이 된 지금 중국 전역에서 즈푸바오로 기부하는 금액과 횟수 모두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광동, 장쑤, 저장성의 기부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줄곧 전국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즈푸바오 공익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서 기부하는 금액 중 98%는 빈곤층의 교육, 건강, 취업, 환경, 재난 구조, 사회 인프라 건설, 기본 복지와 보장 등에 쓰인다.


사실 2005년 이전에는 중국에서 재해가 일어났을 경우 기부를 할 수 있는 채널은 민정부, 적십자와 자선총회 딱 세 곳뿐이었다. 그러다가 2008년 즈푸바오의 채널이 생기면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인터넷 기업의 참여로 ‘중국 특색의 기부 문화’가 형성되었다. 민정부의 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네티즌들이 클릭, 팔로우, 참여 등의 방식으로 자선 활동을 벌인 횟수만 84억 6천 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함께 공익에 참여하자”, “너무 자랑스럽다. 이게 바로 신 중국 젊은이들의 선의와 마음가짐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10.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5.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6.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7.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8.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9.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10.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