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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토피 심해지는 가을, 어떻게 관리할까?

[2012-10-23, 14:05:47] 상하이저널
"이제 찬바람 불고 건조해지면 아토피 더 심해질 텐데, 특별한 방법은 없는지 고민이에요.”

가을이면 진료실을 찾은 어머님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마다 증상이 달라서 여름에 땀이 많이 나는 얼굴, 목 위주로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여름에는 비교적 잘 지내다가 가을, 겨울이 되면 각질과 심한 가려움에 잠 못 이루며 괴로워하는 아이들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각 계절마다 주가 되는 기운을 나누어 각 기운에 따라 병이 깊어지기도 하고 완화되기도 한다고 보는데, 그 중 가을은 ‘조기(燥氣 : 건조한 기운)’에 해당하는 계절이다. 더운 여름 동안 땀을 많이 흘린 후 건조한 기운의 가을을 맞이하면 몸속 진액이 마르면서 피부 건조 증상과 가려움이 유독 더 심해지는 것이다.


가을철 촉촉 피부 원한다면 보습관리가 중요

그렇다면 가을이면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실내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의 사용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데,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에 예민한 아토피 아이라면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가습기 사용으로 침구류가 눅눅해지면서 알러젠(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 효과가 크진 않지만 젖은 수건, 빨래 등을 실내에 널어서 습도조절을 할 것을 권한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보습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피부 보습에 게을렀다면 이제는 매일 보습제 사용을 빼놓지 않도록 하자.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목욕물 온도가 높아져 아이 피부의 유분, 수분을 뺏을 위험이 있으므로 목욕을 할 때 물 온도에도 주의해야 한다.


피부 건조의 근본 원인인 몸속 보습도 신경 써야

피부 자체의 보습도 중요하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인 몸속 상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폐를 비롯한 호흡기, 대장이 피부와 매우 밀접하다고 본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호흡기가 건조한지 ▶대장이 건조한지 ▶기관지가 예민해지거나 마른기침을 하는지 ▶대변이 단단해지거나 변비증상이 생겼는지를 체크하면서 함께 치료해 나가도록 한다.

몸속에 문제가 있는 경우, 폐와 대장의 진액을 보강해주는 자음지제(滋陰之劑) 종류의 한약과 속열을 조절해주는 한약을 적절히 사용하여 피부 증상의 개선과 함께 호흡기, 대장 기능도 좋아지도록 돌본다. 특히 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는 한약과 유산균 제제를 함께 복용하면 피부증상과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식생활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 밀가루 음식, 패스트푸드나 인공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는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은 속열을 만들고 진액을 말리므로 피하도록 한다. 제철 과일과 채소, 수분 섭취는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치료를 돕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

△이유식을 하면서 발진, 두드러기가 생겼다면 식사일기를 쓰면서 음식물의 종류를 적어보고 원인물질을 살펴본다.
△의심되는 음식을 알아낸 후라면 일정기간 음식물 섭취를 조심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이유식을 시작한다.
△식품첨가물이 많은 음식을 멀리하고 천연간식 위주로 먹는다.
△달고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고위험군 음식의 섭취를 피한다.
△생우유는 돌이후로 늦게 먹이고, 채소 과일도 처음에는 익혀서 먹이도록 한다.
△집안은 깨끗이 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도록 한다.
△적절한 땀을 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땀이 난 뒤에는 피부가 자극되지 않도록 목욕을 하도록 한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목욕은 1일 1회 정도 통목욕이 적당하지만 구진과 찰상이 심하고 진물이 심해 오염이 잦은 피부는 하루 2회 목욕을 한다.
△아토피를 이겨내고,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正氣)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여름은 덥게, 겨울에는 춥게 외부환경과 끊임없이 교류하도록 하고 낮에는 열심히 놀도록, 또 밤 동안 충분히 숙면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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