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의 작은 유럽 우캉루(武康路)

[2015-09-30, 09:09:02] 상하이저널
선선한 요즘 날씨에 한적하게 거리를 걸으며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기분 좋게 걷기 좋은 산책로 우캉루(武康路)를 추천한다.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10호선 상하이도서관역(上海图书馆站)에 내려 3번출구로 나가 도보7분이면 우캉루를 찾을 수 있다. 우캉루는 프랑스와 영, 미 간에 지역 분쟁이 일어났을 때 많은 도움을 준 미국인 선교사 퍼거슨의 중국식 이름인 푸카이선루에서 바뀐 이름이다.



 
영화 <색계(色ㆍ戒)> 에도 등장한 우캉루는 우거진 플라타너스와 예쁜 건물들로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조계지란 외국인이 자유로이 통상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구역을 뜻한다. 근현대의 역사와 건축물과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 중 하나인 우캉루에는 아름다운 가로수길 뿐만 아니라 특이한 상점, 갤러리 및 카페 그리고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멋스러운 건물들이 줄지어있다.
 
우캉루의 진주
‘퍼거슨 레인(Ferguson Lane)’
 
 
 

유럽식의 이국적인 골목 우캉루 376번지 우캉팅(武康庭)에 위치한 퍼거슨 레인(Ferguson Lane)은 우캉루의 필수코스로 작은 프랑스라고도 불리며 많은 볼거리를 선사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퍼거슨 레인은 예전에 병원으로 쓰였던 아르데코 스타일의 5층짜리 빌딩을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 갤러리, 부티크 숍들이 가득하다. 퍼거슨 레인 안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모여 식사를 즐기고 얘기를 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徐汇区武康路376号
www.fergusonlane.com.cn
 
레오갤러리
퍼거슨 레인 안으로 들어가면 붉은 벽돌로 멋스럽게 지어진 레오 갤러리(狮语画廊,Leo Gallery) 를 찾을 수 있다. 레오 갤러리는 프랑스 조계지에 위치해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며 퀄리티 높은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아티스트들의 시각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레오 갤러리에는 그림, 사진, 조각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작품들이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다. 그렇지만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레오 갤러리에서는 7월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시회가 진행된다.
․문의: 021)5465-9278
www.leogallery.com/cn
 
 
 
 
Cest si BON
레오 갤러리 옆에는 ‘Cest si BON’ 이라는 라이프스타일샵이 있다. 다른 가게들보다는 작고 좁지만, 그 안에는 아기자기하면서도 특이한 디자인들의 물건들이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Cest si BON 에는 그릇과 컵부터 에코백, 옷, 전등, 엽서까지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오밀조밀 귀엽게 전시되어 있다. 이 가게는 대량 생산한 물건은 전시하거나 판매하지 않으며, 친환경적인 물건들만을 취급한다고 한다. 이 가게 물건들은 타오바오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샵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문의: 186-0173-5918
www.i-c-ology.com
․웨이보: @icology / 웨이신: cestsibon / 페이스북: www.facebook.com/i.c.ology
 
 
 

그 밖의 상점들
지하1층에는 ‘D.I.S.’라는 작은 아울렛이 있다. D.I.S 는 ‘Dutch Items Shanghai’ 의 약자로, 유럽 스타일의 옷과 신발을 판매한다. 옷들은 색깔 별로 가지런히 정리돼 있고 칸마다 신발이 놓여있다. 비록 아담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아울렛 옆의 ‘browhaus’에서는 눈썹을 염색하고 다듬을 수 있다. 속눈썹 연장, 솜털 제거 등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D.I.S

Browhaus
 
 
 
2층부터 4층까지는 건축회사, 광고회사, 보석 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회사 사무실이 있고, 5층에는 스파 ‘Zeta spa’ 가 있다.

우캉루 376번지에는 ‘Coffee Tree,’ ‘A Cote Pizza,’ ‘1001 Bakery’ 등을 비롯한 카페와 식당들, ‘Little Dragon’가구점과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Farine
유명한 프랑스 빵집 파린느 (farine)는 빵과 조각 케이크 그리고 음료 등을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이다. 가게 밖에는 큰 테이블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많은 손님들이 앉아서 디저트를 먹는다. 가게 안은 다소 작은 굉장히 아기자기하다. 길게 늘어선 줄을 서서 오랫동안 기다리다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기분 좋은 빵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다양한 케이크와 빵 중에도 아이싱 브리오시(Icing Brioche)는 그냥 먹으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빵 위에 아이싱을 얹어 달달하고 질리지 않는 맛이다. 초콜릿 폰단트(Chocolate Fondant) 는 진한 초코의 맛이 커피랑 먹기에 딱 좋다. 모든 빵과 조각 케이크의 가격은 10~40元에, 커피와 주스는 25~40元에 판매되고 있다. 소문난 빵집이라 찾는 손님도 많고 그 덕에 이곳은 매번 빵을 새로 굽는다. 갓 구운 빵이 바로 이 가게의 인기 비결이다.
 
․주소: 徐汇区武康路378号
․영업시간: 오전7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문의: 021)6433-5798
 
 
 
 
 
 
소문난 맛집 Sunflour
우캉루와 연결된 안푸루에는 베이커리와 카페로 유명한 선플라워(sunflour)가 있다. 이곳에는 크루아상, 바게트, 베이글, 프레젤, 토스트 등 우리에게 익숙한 빵들이 10~38元에 판매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커피와 스무디, 주스, 차는 물론 맥주와 와인도 판매하고 있다. 마카롱, 케이크는 먹기에도 선물하기에도 좋다. 심플한 인테리어와 깨끗한 실내, 여기에 깔끔한 음식까지 더해져 넉넉한 좌석임에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주소: 徐汇区安福路308号103-104室
․영업시간: 매일 오전 7시~오후 10시30분
․문의: 021)6473-7757
 









고등부 학생기자 김정효(SSIS 11), 강서희(SCIS 10)
 
관련지역 : 上海市徐汇区武康路376号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임현진 2018.09.17, 21:24:16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저는 JTBC 방송국 임현진 피디라고 합니다. 곧 방영 예정인 신규 프로그램 <차트보go>라는 프로그램에서 상하이의 우캉루를 소개하려 하는데, 자료화면으로 쓰일 사진이 필요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혹시 블로그 출처를 밝히고 프로그램에서 사용을 해도 될지요? 인물이 나오는 사진은 제외하고, 풍경 사진 및 음식 사진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 답글 주세요~

  • 아이콘
    관리자 2018.09.18, 09:18:32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임 피디님. 네, 해당 프로그램에 출처를 밝히시고 사진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꽃 대잔치, 향기 따라 떠나요 hot 2015.09.26
    가을이 소리없이 찾아왔다. 청량한 바람에 그윽한 꽃향기가 묻어 폐부 속 깊이 파고드는 가을, 가을꽃의 향연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상하이에서 '가을꽃..
  • 가을 여행에 어울리는 습지공원 4곳 hot 2015.09.25
    시사습지공원(西沙湿地公园)시사습지공원은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자연 조석현상과 넓게 펼쳐진 자연습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습지 가운데로 7km로 길..
  • 귀여움으로 중무장, 상하이 캐릭터 샵 TOP3 hot 2015.08.31
    충동구매 조심하세요! 다른 도시가 아닌 상하이라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한둘이겠냐 마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브랜드가 대다수 입점해 눈과 입을 즐..
  • 오감 사로잡는 테마파크 Top3 hot [1] 2015.08.08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더위에 지치지도 않고 놀러 나가자고 보채는 아이들에 시달리는 학부모에게는 개학이 다가오는 것이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치긴 이..
  • 호텔·리조트에서 즐기는 바캉스 hot 2015.08.05
    집 밖을 나서자마자 몇 발자국을 채 떼기도 전에 땀이 비 오듯 흐른다. 하룻밤 새에도 몇 번을 뒤척이며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느라 좀처럼 잠을 이루기 어렵다. 악..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3.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4.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5.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6.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7.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9. “새차? 안 사요” 中 4월 승용차..
  10.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3.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4. “새차? 안 사요” 中 4월 승용차..
  5.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6.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7.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
  8.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9.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10.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사회

  1.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2.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3.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4.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5.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6.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7.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8.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9.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2.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