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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쌍둥이 자매 성전환으로 형제

[2012-03-27, 16:02:40] 상하이저널
중국 윈난(云南)성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상하이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형제로 다시 태어나게 되어 화제다.

생김새가 똑같고,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왔으며 성격, 취미 등이 모두 같은 야우원(姚文, 가명), 야우화(姚华, 가명) 쌍둥이 자매가 어릴때부터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남성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남성 차림으로 다니다가 대졸 졸업 후 상하이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쌍둥이 형제로 변신하는 있는 중이라고 상해청년보(上海青年报)는 27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으로 변하는 성전환 수술은 3차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쌍둥이 둘이 동시에 수술을 받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10만위안이 넘는다.

대학을 졸업한지 일년 반밖에 안되고 부모님들로부터의 지원이 조금밖에 안되는 그들한테는 천문학적 수치이다. 고민 끝에 동생이 먼저 수술을 받고 돈을 계속 벌어 언니가 후에 받는걸로 결정됐다. 현재 동생은 2차, 언니는 1차 수술을 마쳤고 계속 돈을 모아 오는 9월 동생은 3차, 언니는 2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윈난 쌍둥이 자매는 어렸을 적부터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인형, 고무줄 타기 대신 권총, 자동차 등 놀이감을 더욱 좋아했고 긴머리를 남겨본 적이 없으며 차림새, 행동, 말투 등도 남성을 본따 왔다.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유치원 때부터 이미 있었다고 한다.

그들의 차림새가 특이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도 많았으며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다. 처음에는 속상하기도 했지만 나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다고 쌍둥이 자매는 털어 놓았다.

또한 처음에는 부모, 형제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동의하지 않으면 끝까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들의 강한 의지에 결국은 흰 깃발을 들고 말았다.

이들 쌍둥이 자매의 성전환 수술은 상하이해방군411병원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치의 소개에 따르면 쌍둥이가 성전환 수술을 동시에 받은 사례는 국내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두번째이다.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쌍둥이가 동시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례가 있다. 2011년에는 영국에서 쌍둥이 형제 중 한명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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