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유 수입 금지 조치에 이어 이번에는 수입 육류에 대한 규제 조짐이 일고 있다고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에 따르면, 캐나다농업부는 중국세관이 자국의 수입육류 및 그 가공품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캐나다농업부는 중국세관이 자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육류 및 그 가공제품이 담긴 컨테이너를 일일이 열어 검사하게 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컨터이너에 담긴 화물 전량에 대해 검사검역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이같은 검사검역 강화 이유에 대해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및 밀수를 적발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캐나다 육류 주요 수입국이다. 올 3월 캐나다는 중국에 3만 3456톤의 돼지고기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량은 1만 8628톤이었다. 같은 기간 캐나다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돼지고기는 41%가 증가했다.
한편, 캐나다측은 자칫 중국으로의 육류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자국의 육류 가공공장 등에 관련 규정을 엄수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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