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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투망(摄图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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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 Express)가 한국에서 해외직구 열풍을 일으키면서 지난 2분기 한국의 해외직구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전첨망(前瞻网)은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분기 한국의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25.6% 상승한 1만 6350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4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중국 거래액은 77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전체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거래액 급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알리익스프레스는 배우 마동석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선별한 상품을 선보이는 ‘초이스’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알리익스프레스의 사용자 증가 규모와 교차 사용자 이용 시간이 모두 쿠팡을 제치고 한국 쇼핑 앱 분야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일부 매체는 알리엑스프레스가 이미 한국 1세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은 한국 해외직구 거래가 크게 늘자 한국과 중국 만을 오가는 전용 고속선을 운영해 배송 기간을 최단 3일까지 단축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