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100년 역사의 다리 쓰레기로 새단장?

[2009-12-30, 10:48:26]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은 난징의 '본드 다리'에 이어 상하이 '쓰레기 다리'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100년 역사의 상하이시 쑤저우허(苏州河) 허난베이루(河南北路)의 다리속이 쓰레기로 채워진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中国广播网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건설교통부는 허난베이루 다리에 대한 조사결과 교각자체의 구조에는 문제가 없으며 정상사용에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수리공들이 균열이 생긴 부분을 수리하던 중, 다리 속에서 포말비닐과 비닐백 등의 폐기물과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교각은 쑤저우허 위에 건설된 주요 교각 중 하나로 현재까지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1년여의 보수와 재건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다리 충전물이 쓰레기로 채워진 것에 대해 재건공사를 진행한 시공사측은 “균열이 생긴 부분은 교각 하부의 장식판넬로 기둥 자체가 아니며 드러난 폐기물과 쓰레기 또한 장식판넬 속에 들어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100년 역사의 다리가 쓰레기로 새 단장했다” 또 “다리 안이 쓰레기로 채워졌다는 것에 놀랍고, 시공사가 쓰레기를 처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터득한 것에 감탄스럽다”라며 조소를 보냈다.

한편, 상하이에서 건물이 통째로 무너진 것에 대해 러우추이추이(楼脆脆), 난징에서 본드를 이용해 다리의 균열을 메운 것을 차오레레(桥裂裂)로 표현한 단어에 이어 이번에는 ‘다리를 (쓰레기로) 틀어막았다’는 뜻의 차오사이사이(桥塞塞)라는 단어로 비난과 풍자가 쏟아지고 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中 부동산 200억대 분양기업 무더기 2009.12.29
    12개 업체 판매실적 200억元이상 2009년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년 판매실적 톱20위권에 이름을 올린 부동산개발업체 모두..
  • 상하이, 연말연시 보모(保姆)부족난 심각 2009.12.29
    오는 사람은 없고, 있던 사람은 가고… 새해가 시작되고 구정이 다가옴에 따라 상하이에서 어김없이 보모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하이 각 주요 가사도우미파견업..
  • 中, 한국 사고선박 억류 2009.12.29
    중국이 저장성 저우산(舟山)에서 사고를 일으킨 한국 선박에 대해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닝보일보(宁波日报)는 지난해 11월16일 저우산에서 진탕대교..
  • 미래에셋맵스, 新天地 부동산매각 2009.12.29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해외 부동산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 신천지의 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인 샤마 럭스(莎玛 Sh..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중국판 챗GPT ‘키미(Kimi)’..
  6.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7.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3.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4.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