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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에게 진로를 묻다] 지금 주어진 특별한 기회를 잘 활용하라 - UC버클리 대학 정치학과 구서형

[2013-02-20, 13:58:39] 상하이저널
 
 
UC버클리 대학 정치학과 구서형
초1-2: 서울대길초등학교
초3-5: SAS 푸동
6-12: SAS 푸시

UC버클리 정치학과는?
버클리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에 있다. 일년 내내 날씨가 매우 좋다. 버클리는 150년의 역사를 가진 대학으로서 매년 타임지에서 선정하는 세계 명문대 탑10 안에 포함 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전 미국 주립대 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전 미국 대학원 탑5 안에 랭크되어 있다. 정치학과는 버클리의 대학교 내에서 경제학과, 컴퓨터 공학과, 전자 공학과, 그리고 생물학과와 함께 재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 중 하나이다. 버클리는 주립대이다 보니 학생 수가 매우 많다. 그래서 강의실 하나에 적게는 100명, 많게는 300명이 함께 수강을 한다. 수업방식은 한국대학과 비슷하다. 보통 교수님 한 분이 강의를 하시고 학생들은 교수님의 말에 귀 기울여 필기를 한다.
 
미국대학을 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상해미국학교(SAS)를 재학할 당시 미국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세계 1위 강대국인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특히, 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나고 그들과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진로는 어떻게 정했나? 향후 진로는 어떻게 계획하나
현재까지의 진로에 나 스스로의 의견과 의지가 가장 많이 반영됐다고 본다. 부모님께서는 한국대학을 진학하기를 원하셨지만 내가 절실히 미국 대학에 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아신 후에는 옆에서 도움도 많이 주시고 격려도 해주셨다. 미국 대학으로 진로를 정한 후, 나는 SAS 카운슬러와 자주 소통하며 치밀한 입시 전략을 세웠다. 지금은 내 1차 목표였던 대학 입학을 이루었으니 향후에는 정치학을 열심히 공부하며 좋은 학점을 유지하고 싶다. 그 이후에는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데 미국에 있는 로스쿨로 갈지 한국에 있는 법대에 갈지 고민 중이다.
 
그 곳의 생활은 어떤가
샌프란시스코는 물가가 비싸고 레스토랑에서 팁을 주는 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지만 교통편은 상하이보다 편리한 편이다. 버클리 교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버스 비용이 무료라는 점이 한 몫한다. 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밥을 사먹었던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버클리 학교식당은 학비만 제대로 낸다면 식사가 무료다. 교육 커리큘럼은 내가 SAS를 다닐 당시에 체험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활동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
학생기자 경험이 내 커리어(career)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이요,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들을 접할 수 있었다. 또한 나는 일단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로 활동 하면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 특히, 학생기자단과 함께 ‘동해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를 할 당시 난생 처음 방송사에서 인터뷰가 들어와서 많이 어리둥절 했었는데 나 같은 청소년들이 힘을 합치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나 경험하지 못하는 이러한 특별한 경험들이 버클리 입학을 희망하는 많은 학생들 중 나를 도드라지게 했던 것 같다
.
학생기자 후배들과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
상하이저널에서 7기 학생기자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상하이저널 1기 학생기자였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뿌듯함을 느꼈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는 나에게 대단한 경험이었다. 다른 학생들에게도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는 한국 사회에 대해 이해를 넓혀가는 좋은 밑거름이 될거라 믿는다. 미국 대학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다른 입시 경쟁자들로부터 자신을 더 도드라지게 해줄 교외 활동을 준비하라고 일러주고 싶다. 미국 명문 대학들은 매년 세계 각지에서 수만개의 원서를 받는다. 교외 활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교외 활동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들을 토대로 에세이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 입시를 꺼려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비싼 학비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미국 대학 1학기를 마친 새내기로서 미국 대학은 충분히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지난 1학기 동안 만났던 사람들, 같이 교류했던 세계 미래의 인재들, 그리고 학교 명성에서 받는 메리트 등을 따지고 보면 저는 미국 대학으로 진학 한 것이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힌다. 그러니 미국 대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장단점을 살펴 보는 것을 권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박혜민(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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