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자연박물관 신관 내년 오픈 예정

[2013-10-29, 13:48:44]
<상하이 자연박물관 신관 조감도>
<상하이 자연박물관 신관 조감도>
옌안동루(延安东路)에 위치한 상하이자연박물관(上海自然博物馆)이 징안(静安) 조각공원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상하이 자연박물관 신관은 이미 기본공사를 마무리 짓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며, 내년에는 방문객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8일 전했다.
 
신관은 건축면적 총 4만4천 평방미터, 지상 2층, 지하 4층(복층 포함)으로 설계되었다. 녹색지대 옥상 주변에는 관광 보행도로를 설치해 도로를 따라 가면 약 20미터 높이의 옥상에 다다른다. 이곳에 서면 조각공원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박물관 지하1층의 북동쪽 코너는 지하철 13호선 자연박물관 역과 연결된다.
 
글로벌 건축업체 퍼킨즈 윌(Perkins Will)의 랄프존슨(Ralph Johnson) 상하이자연박물관 수석 건축설계사는  “박물관내 전시공간은 자연채광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지하에 위치하도록 설계했다. 물의 흐름, 소리, 폭포가 일으키는 물보라와 잔물결 역시 박물관내 새로운 체험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신관은 나선형으로 설계했으며, 이는 참관자의 이동선과 자연채광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신관은 5개의 각기 다른 외관모형을 지녔다.
옥상은 수상화원의 녹색지대로 꾸며졌고, 동쪽은 녹색의 아치형 수직구조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서쪽은 석양의 강렬한 빛을 고려해 벽돌 콘크리트를 사용했으며, 아랫부분만 일부 유리외벽으로 설계했다. 방문객 입구인 북쪽은 외벽을 석재로 장식했다. 남쪽은 ‘세포벽(细胞墙)’으로 장식했다. 즉 유리외벽에 크기와 모양이 다른 격자(칸)를 부착해 살아있는 세포의 민첩성과 강한 생명력을 상징했다.
 
랄프존슨은 방향별 외관은 각기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상은 녹색을 기반으로 설계해 자연을 표현함과 동시에 에너지절약 효과를 노렸다. 동쪽 외관은 지구 식물을 상징하고, 북쪽의 석재는 플레이트 운동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남쪽의 ‘세포벽’은 인테리어 작용 뿐 아니라 하중을 견디는 작용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세포벽’은 중국전통의 격자창 형식을 재현한 것이자, 생물의 생명력을 암시한 것으로, 건축형식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박물관은 중국 전통의 산수풍경을 융화시켜 중국의 특색을 반영해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5.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6.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7.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