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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경화에 대응하는 중국의 자세

[2014-08-15, 16:57:10]
中중앙당안국‘일본 전범 자백서 45편 연속공개’
 
지난 7월 1일 일본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도록 헌법해석을 변경한 것에 대한 일부 국제사회의 동의가 이루어져 일본 내부의반대 시위 모습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독일정부가 대변인을 통해 그 의의를 인정하는가 하면, 척 헤이글 미 국방방관은 ‘대담하고 역사적이며 획기적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여기서 ‘집단 자위권’이란 자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나라가 침략당할 경우 이를 자국에 대한 침략행위로 간주, 침략국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유엔 헌장이 규정하고 있는 권리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은 1946년 11월에 공포한 헌법 9조의 별칭인 평화헌법으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포기하며 교전권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평화헌법이 금지해온 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인정받을 수 있는 통로가 생긴것이다.
 
이러한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맞서 중국은 2차 대전 시기 일본 전범들이 작성한 자백서 45편을 7월 3일부터 45일간 연속 공개했다. 중앙 당안국홈페이지에는 매일 일본 전범 한명의자백서를 요약한중.영문본과 원문(일본어)과 번역본(중국어)을 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중국 중앙 당안국(기록보관소)은 자백서 공개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1945년 8월 14일, 일본의 히로히토 황제는 휴전을 명령함으로써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고, 포츠담 조약에 의해서 일본의 전쟁 재판이 11개 국가 (중,미,영.러등)에 의해서 실행되었으며, 전범 재판에서는 히데키도조(Hideki Tojo)와 다른 일본 군인들을 전범으로 지정하고 중국과 태평양 일대에 공격을 저지른 죄로 재판을 시작했다…….’(중략)
 
또 중앙당안국 홈페이지에서는 ‘아베 정권은 권력을 쥔 이후로, 사람들을 속여 식민지 지배와 약탈의 사실을 숨기려는 노력을 했다. 이것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비인간적인 행동들을 묵인하고 숨기려는 몸부림이다. 노구교 사건이후 77주년이 되던 올 해, 우리 중국 중앙정보국은 45명의 전범들이 쓴 자백서를 공개하려고 한다. 이로써 일본의 반인도, 반인류, 반문명 폭행을폭로하고, 중국 침략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다. 정확한 역사를 기억하는 것과 그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만이 전쟁의 비극을 피할 수 있고 세계의 진실되고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일본 전범들이 자백한 전쟁의 실상을 들여다보자.

1944년 11월, 나는 보병들을 시켜 린현 남부지역을 공격할 것을 명령하고 그 지역에서 철수할 때 3개 내지 4개 마을에 콜레라균을 퍼뜨리라고 명령했다. 그 후 100여명 정도의 중국인들이 콜레라 에 감염되고 사망인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 후 또 창루현에 있는 마을에서는 300여채 집을 불태웠고 660명 농민을 전부 총살, 척살하고 불에 태워 죽이는 등 야만적인 방법으로 전부 학살했다. 공기주입법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실험해 보기위해 1945년Huaiqing에 있는 병원에서 실험을 실행하는 것을 명령했다. 이 실험에서 나는 중국인 포로들에게 실험을 했다.
 
1937년 4월부터 1945년 9월 3일까지 총살하거나 찌르거나 지뢰폭발 등으로 중국인 831명을 죽이고 519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34명의 중국 여성을 폭행하고 주민 112명을 포로로 잡음. 팔로군과의 전투에서 독가스를 사용함.
 
1945년 6월, 포로들을 학살했다.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데 이용되었던 산둥성 지난 포로 수용소의 600명 이상의 포로들을 6월 15일 이후부터는 병사 교육용으로 찔러 죽였다. 1945년 8월 17일, 모든 기록물을 불태웠다. 일본 제국주의 죄의 기록과 특히 중국 공산당을 탄압한 증거를 없앴다. 독가스탄이나 특종 탄약을묻고 방독면을 불태워 없앴다.
 
전범들의 자백서를 통해 제국주의 시기 자국의 번영을 위해 무고한 사람을 발판으로삼은 전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생화학무기 제조, 독가스 살포, 인체 실험, 학살과 약탈, 도시 파괴 그리고 인권 유린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전쟁 상황은 어떠한 이유로도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 일본 전범 자백서를 통해 전쟁 중이라 하더라도 반인륜적인 만행이 허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워야한다. 

전범의들의 자백서와 사진 및 기타 자료는 www.saac.gov.c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등부 학생기자 양근영(SAS 10)
 
<사진 자료>
중국 중앙당안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전범 사진
http://www.saac.gov.cn/
 
 

▶일본 전범자백서 원문(일본어)
▶일본 전범자백서 원문(일본어)
 
▶일본 전범 자백서 번역문(중국어)
▶일본 전범 자백서 번역문(중문)
 
▶일본 전범자백서 요약문(중문)
▶일본 전범자백서 요약문(중문)
 
▶일본 전범자백서 요약문(영문)
▶일본 전범자백서 요약문(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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