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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췐루 메뉴 쏠림 어쩌나

[2014-10-25, 06:26:05] 상하이저널
韩国街 숯불구이, 치킨 일색… 제살깍기? 특색거리?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시작된 한류가 이제 한식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상하이 현지인에게 인식된 한국음식은 숯불구이와 치킨(닭강정) 등 특정 1~2개 메뉴가 한식품을 대표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에서 한국 정통음식점이 설 자리는 없는지, 한국음식점이 특정메뉴에만 쏠리는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상하이 한식품의 현주소를 알아보고자 한다.

대장금으로 다양한 한국 정통음식이 중국에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상하이에서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메뉴는 숯불구이, 치킨(닭강정)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하이에 한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은 약 700개 이중 한식의 정통성과 고유맛으로 승부하는 곳은 손가락에 꼽힌다. 특히 한국거리(韩国街)라 불리는 홍췐루는 다양성에서 한참 비켜갔다. 홍췐루를 중심으로 허촨루, 롱밍루, 홍신루, 우중루 일대 숯불구이 전문점들은 약 30개, 즈텅루까지 포함하면 40개를 웃돈다. 게다가 4~5개 매장이 현재 홍췐루 인근에 오픈 준비 중이다.

그나마 숯불구이는 간판과 메뉴에서 음식점 특색을 드러낸다. 그러나 별그대로 뜬 치킨(닭강정)의 경우는 호프전문점은 물론 심지어 커피점, 설렁탕전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홍췐루 일대 약 30~40여개 음식점에서 치킨을 취급하고 있다.

이 같은 홍췐루 메뉴 쏠림 현상은 우려감을 느끼게 한다. 한식품발전협의회 안태호 회장(상해한국상회 회장)은 “업주입장에서는 즐겁겠지만 전통한식발전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장기적으로는 결코 좋은 방향은 아니다”라며 “퓨전음식이라 불리기에도 부족한 맛의 변종은 가슴 아프다. 중국인 입맛에 맞추다 보니, 전반적으로 홍췐루 한국음식은 단맛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홍췐루에서 숯불구이점을 운영하고 있는 K씨는 의견이 다르다. “한가지 메뉴가 몰린다고 해서 시장 나눠먹기 식이라는 부정적으로만 볼 문제는 아니다”라며 “중국인들에게 홍췐루가 한국숯불구이 특색거리로 인식된다면 더 많은 수요가 생길 것이다. 자연스럽게 서로 맛과 서비스 등 경쟁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는 한국음식점이 살아 남을 것이고, 그것이 정통성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힌다.

김국태 사무총장은 “홍췐루 한식당 대부분이 정통성이 부족하다. 한류와 매체의 힘으로 현재까지 왔다. 메뉴 쏠림 현상은 전문가 부재, 정통성 부족에서 온 것이라고 본다. 전문 한식당을 운영하는 경쟁력있는 업체가 없다 보니 레시피 개발을 못하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한식의 길이 좁아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한식품발전협의회는 정부주관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한식포럼이나 각종 교육세미나 등을 통해 운영주체인 교민들이 인식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이 같은 쏠림 현상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의 전문음식점을 이 곳에 입점시키는 것도 또 다른 대안이라고 제시한다.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전문업체들은 시스템과 레시피를, 현지에서는 시장 등 하드웨어 부분은 맡아 함께 운영하면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는 것.
유행이 빠른 상하이는 한국음식에 대한 인기도 변화가 빠르다. 비빔밥과 김치에서 순식간에 떡볶이 닭강정 등 분식류로, 최근에는 숯불구이로 바뀌었다. 중국인들의 입맛의 변화가 아닌 홍보와 운영상의 문제, 시장성에 밀린 결과라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상하이에 부는 한식 바람을 잘 타려면 한식품 홍보와 한식당 운영의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고수미 기자
 
<상하이에 부는 한식바람>
①한국거리 메뉴 쏠림 현상
②전문기관과 단체 활용하기
③한식당 10년 운영자 경험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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