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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초록 가득한 봄 카페 이야기

[2021-03-29, 10:02:29] 상하이저널

올 듯 말 듯 애를 태우더니 꽃 피는 봄이 왔다. 아직 사라지지 않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가 일상을 괴롭히지만 기다림 끝에 찬란하게 봄은 다가왔다. 최근 상하이는 초록식물과 향기로운 봄꽃으로 꾸며진 플랜테리어 카페가 인기다. 식물(Plant)+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싱그러운 계절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달콤한 꽃향기에 취하는 초록 낙원, 
FlowerPlus 花加玻璃森林

젠 스타일의 별장답게 정원 곳곳에는 벚꽃이 피고 있다.


카페 플라워플러스(FlowerPlus)는, 홍메이루에 위치한 별장 중 가장 큰 면적의 정원을 자랑하는 홍차오지진샤오진(虹桥基金小镇)에 위치하고 있다. 투명한 유리로 외벽을 꾸민 카페는 별장촌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전경을 카페 안으로 끌어들여 초록식물과 꽃으로 봄의 이미지를 한껏 올린다. 콧구멍을 크게 벌리고 마음껏 숨을 들이 쉴수록 온 몸이 초록의 기운을 받아 힐링이 된다.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소품과 꽃, 실내용 방향제를 고를 수 있는 shop in shop으로, 평일이건 주말이건 사람이 넘치는 핫한 카페이다. 메뉴는 위쳇 앱을 통해 사진으로 고를 수 있다. 조각케이크 39~40위안, 커피 40~50위안 

•虹梅路3081号虹桥基金小镇 41号
•09:00~21:00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유리 카페


 

 

  


 카페 외벽은 모두 통유리여서 싱그러운 별장정원이 그대로 보인다.


 계절 꽃과 화분은 물론 방향제도 구입할 수 있다. 꽃은 송이별로 10~20위안, 방향제는 65위안선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봄이 온 몸 가득 스며드는 기분.


  

 장미향이 가득한 녹차 라떼(春意 43위안)


 십전대보탕이 생각나는 라떼(荷包蛋拿铁 43위안) 


 한번은 아쉬워 두 개 먹은 커피크레이프케이크(咖啡千层蛋糕 39위안)



90분 동안 주어지는 봄의 정원,
cooperland 多事之丘

푸씽중루의 멋진 가로수를 길을 걷다 헤매기 시작했다.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 이리저리 둘러보다 농탕 골목에서 살짝 열린 까만 철재 문을 보니 여기구나 싶었다. 

작은 정원은 초록 물을 뿌린 듯 싱그럽고 눈부시다. 노란 꽃들이 다투어 피는 모습은 봄의 요정이 사는 세상 같다. 작년 4월에 오픈한 카페 쿠퍼랜드는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1인당 89위안(조각케이크와 커피 또는 티)의 세트메뉴를 시키면 딱 90분만 이용이 가능하다. 

쿠퍼랜드의 계절이벤트는 언제나 인기인데, 지금은 노란 튤립과 싱그러운 정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달콤한 케이크와 음료가 준비돼 있다. 

•复兴中路601号 예약전화 13817867664
•영업시간10:00~19:00

골목에서 까만 철문이 보이면 일단 들어가 보자.

 곧 피어날 장미가 기다려지는 아담한 초록 정원.


  

  

  

 로맨틱한 소품은 다 모아놓은 사랑스러운 공간


  

 오렌지향 가득한 青柚之丘(89위안 세트메뉴)


숲속의 꽃밭을 연상시키는 紫芊之丘(89위안 세트메뉴)


봄날의 나른한 오후를 느끼고 싶다면 
Coffee M

젠궈시루의 봄은 더디다. 봄을 기다릴 작은 안식처가 필요하다면 커피 엠을 찾자. 

오후 1시에 문을 열고 해가 지기도 전인 오후5시30분에 문을 닫는 이곳은 정해진 메뉴가 없다. 주인장은 뜨거운 커피를 마실지 차가운 커피를 마실지 물어본다. 주인장의 원픽 커피만 제공되기 때문이다. 요즘 상하이 커피는 차와 커피의 경계를 허무는 느낌이다. 

커피 위에 말린 꾸이화가 올려 나오는데 커피에 젖은 꾸이화 향기는 색다른 커피 맛을 준다. 음악에 젖어 나른한 봄의 오후를 기록하게 되는 낭만카페 커피엠, 봄에 찾기에 안성맞춤.

•建国西路506弄 懿园內7号 예약전화 15121909779
•13:00~17:30

  

 주소를 들고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어느 골목일까.


  

 다섯 명쯤 모이면 딱 좋을 공간엔 음악과 커피향이 가득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만한 정원이 내게 있다면.


 커피도 음악도 낯선 곳에서 만난 취향이 같은 사람들.


 윈난커피의 등장 이후 상하이의 커피는 차와의 경계를 오가는 독특한 맛을 지니게 된 듯,



글. 사진 서혜정 객원기자 (무작정따라하기, 상하이엄마의 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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