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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 이름 보고서>, 2018년 가장 유행한 이름은?

[2019-02-09, 07:38:35]

한국의 경우 흔한 성씨라면 누구든 “김이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만 중국 14억 인구 중 가장 흔한 성을 꼽으라면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중국인의 성씨와 이름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한 흥미로운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30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전국 14억 명의 인구 시스템을 통합해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켜 공안기관에 등록된 성씨와 이름을 토대로 작성된 <2018년 전국 이름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사용하는 성씨는 총 6150개에 달했다. 가장 흔한 성은 왕(王)씨였고 리(李)씨가 2위였다. 상위 100개 성씨를 가진 인구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성씨 1~5위는 왕, 리, 장(张), 리우(刘), 천(陈) 순이었다.

 

또한 왕씨와 리씨성을 가진 인구 수 차이가 61만 명 정도로 향후 몇 년 안에 리씨 성을 가진 중국인이 가장 많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중국의 100개 성>

 

최근 30년 동안 성씨에 부모의 성을 동시에 쓰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말 11만 8000명 이었던 이 집단은 2018년 말 110만 명으로 약 10배 가량 증가했다. 조합된 이름은 대부분이 장, 왕, 리, 양(杨), 리우, 천, 저우(周) 등 흔한 성이었고 장양(张扬), 리양(李杨), 리우양(刘杨), 왕양(王杨), 장리(张李) 등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쓰인 한자 50개> 

이름을 지어줄 때 부모가 자식에게 거는 소원을 담는 경우가 많고, 시대별로 유행하는 한자가 있을 만큼 뚜렷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2018년 개띠해에 공안기관에 등록된 신생아 이름 중 가장 많이 사용한 한자는 바로 즈(梓)라는 한자다. 가래나무라는 건축물에 쓰이는 탄탄한 나무를 뜻하는 한자다.

 

<2018년 인기있는 신생아 이름 20개>

 

2018년 신생아 이름으로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즈한(梓涵)으로 큰 숲처럼 만물을 포용하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 뒤를 이눠(一诺), 하오위(浩宇), 신이(欣怡), 하오란(浩然)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즈한이라는 이름은 가장 인기있는 여자 이름 1위였고 남자아이 이름으로는 하오위(浩宇)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다.

 


<2018년 유행한 남아(위), 여아(아래) 이름 10개>

 

한편 신생아 이름 중 두 글자 이름이 전체 92.9%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외자 이름은 4.6%였고 세 글자 이름은 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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