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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은 '란런(懶人)경제'시대… 찾아가는 O2O 서비스가 대세

[2017-07-25, 09:18:57]

 

- 자택방문 서비스, 시내 O2O 서비스에서 20% 비중 차지 -
- IT 공룡업체들도 적극 투자, 시장경쟁 격화 - 

 
 
□ 란런(懶人) 경제
 
  ㅇ '란런(懶人) 경제'란 '게으른 자(懶人)'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상품 및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는 현상을 의미함.
    - 여기에서 '게으른 자'는 바쁜 일상으로 가사노동시간을 최대한 압축하는 도시인, 배달음식을 시키는 직장인과 소비자 등을 지칭
    - 주로 20~30대의 젊은 층,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와 더불어 음식배달 등 앱으로 일상 심부름을 시키는 대학생들까지 가세
 
  ㅇ '란런'이 증가하는 현상에 발맞춰 출시된 상품과 서비스는 로봇청소기, 토스터기 등 소형가전과 시내 O2O 서비스
    - O2O 서비스란 'Online To Offline'의 줄임말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받는 서비스를 말함. 시내 O2O 서비스는 고객-상품제공자-서비스제공자 모두 동일 도시에 있는 서비스를 의미함.
    - 특히 자택방문형 서비스는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폭증 추세
 
□ 자택방문형 O2O
 
  ㅇ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모바일 기술 발달은 중국 현지 O2O 서비스 시장 급부상에 기반을 마련
    - 2016년 중국 모바일 사용자 수는 전년대비 12.1% 증가해 7억 명으로 집계됨. 이에 따라 2016년 중국 시내 O2O서비스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71.8% 증가한 7620억 위안을 기록
    - 시내 O2O 서비스시장은 2013년 2000억 위안을 넘는 수준, 4년 만에 3.5배 증가한 셈.
    - 올해 연말에는 1조 위안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iReseach).

 

 

 
 ㅇ 시내 O2O 서비스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매장방문형과 고객 자택을 방문을 자택방문형 2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매장방문형의 비중이 급격하게 하락세
    - 2014년까지 매장방문형은 해당 시장에서 95%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5년부터 급락해 지난해에는 80% 수준으로 하락
    - 반면 자택방문형 서비스의 비중은 5년 사이 18%P 증가, 2017년 말에는 20%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기대됨.

 

 

 

ㅇ 2가지 서비스 비중의 변화하는 자택방문형 O2O 서비스시장의 급성장에서 비롯된 결과
    - 지난 4년간 자택방문형 현지 O2O 시장은 100% 이상의 성장률을 자랑
    - 2016년 해당 시장규모는 1500억 위안 규모에 육박함. 올해에는 2600억 위안 이상으로, 2019년에는 5000억 위안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최근 자택방문형 O2O 서비스는 음식배달 서비스 이외에도 택배접수대행, 티켓구매대행, 전기·수도 요금 대신 납부, 세탁물 배송, 생활필수품 구매대행 등 일상생활과 관련되는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
    - iReseach에 따르면 2016년 O2O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생활서비스 관련 분야
 
□ 란런 경제의 대표적인 O2O 서비스
 
  1) 와이마이(外賣,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 '어러머(餓了麼)': '원하는 무엇이든 배달한다'
 
  ㅇ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O2O 서비스는 단연 음식배달 서비스 와이마이(外賣)임.
    - 음식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전문기사가 식당에서 주문된 음식을 받아 배달을 진행. 배달비는 일반적으로 고객이 지불
    - 중국의 음식배달 O2O 시장은 2010년 전후 형성했음. 앱을 통한 단순 음식 주문이 아니라 음식 배달을 핵심으로 하는 시장에서 최근에는 '배달과 기타 심부름'을 핵심으로 하는 시장으로 변모 중
 
  ㅇ 어러머는 중국 음식배송 시장에서 운영되는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임.
    - 창업자 장쉬하오(張旭豪)는 대학원 기숙사에 살면서 룸메이트와 전화로 음식을 주문해 먹었던 경험에서 2009년 어러머를 창업, 배달을 하지 않는 상하이 골목의 식당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배달서비스를 제공
    - 창업 초기 서비스 제공 상대는 대학생들로 제한됐으나 2010년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 2016년 1400여 개 도시에서 활약
    - 2016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로부터 12억5000만 달러를 투자받았음. 2017년 5월, 알리바바는 어러머의 펀딩을 주도할 계획이며 펀딩 목표는 최소 10억 달러로 알려졌음.
 
  ㅇ 최근 어러머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확대 중
    - (배달상품) 음식배달은 물론, 꽃, 케익, 과일, 야채, 약품, 생필품까지도 배달 가능함. 아침을 거르는 '란런'들을 위해 아침 배달도 진행 중
    · 중국인은 아침에 주로 죽, 두유, 만두 등 음식을 섭취
    - (협력상가) 배달 상품이 늘어나면서 협력 상가도 확대 추세. 기존 음식점에서 최근 슈퍼, 마트, 청과점, 야채가게 등까지 확대됐음.
    - 올 4월에는 '방마이, 방쑹(幇買幇送)'이란 시내 심부름 서비스를 개통, 상하이 등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임.

 

 


  2) 가사도우미 서비스
 
  ㅇ 음식배달 이외 가사도움 앱도 최근 부상 중인 시내 O2O 서비스
    - 그 중 HOME KING(好慷在家)은 2010년 설립된 가사도우미 앱으로 2013년 가사도우미 정보 플랫폼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해당 분야의 강자로 부상했음.
    - 홈킹은 청소, 가사도우미, 산후조리 도우미, 가전제품 세탁 등 서비스를 제공
    - 홈킹은 2017년 7월 현재 약 30개 도시에서 200만 가구에 가사도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자택방문형 O2O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자영화, 시장 선점을 위한 서비스 범위 확대 등 시장경쟁 날로 치열
    - 홈킹과 같은 정보 플랫폼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하는 사례가 증가 추세. 이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지만 운영비용 부담을 초래
  
  ㅇ 중국 O2O 시장은 기존 O2O 강자에 IT 공룡들까지 합세해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임. 
    - 'IT 공룡'으로 불리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까지 O2O 산업배치를 확대
    ·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 텐센트,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
    - 특히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음식배달 앱 어러머와 메이퇀 덴핑(美團点評)에 투자했음. 지난 5월 알리바바가 어러머에 10억 달러 규모 펀딩을 추진한 것도 메이퇀 덴핑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의도로 풀이 
 
  ㅇ 중국 O2O 시장은 '란런'들의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신규 유저를 확보해 그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만족하도록 만드는 과제에 직면
 
 
자료원: iReseach(艾瑞諮詢), 텐센트망(滕訊網)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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