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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와 알찬 방학, 두 마리 토끼 잡는 해결‘책’

[2015-12-31, 11:31:16]
겨울방학을 맞아 영어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세계화 시대의 인재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으로 꼽히는 ‘영어’. 길지도 짧지도 않은 국제학교의 겨울방학을 쉽고 재미있는 영어공부로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영어 책 읽기’다. 영단어 암기 비법부터 진정한 영어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영미문학까지, 이번 방학은 영어와 함께 보내보는 건 어떨까?

영단어 인문학 산책
영어단어를 암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택광 교수의 <영단어 인문학 산책>이라는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 책은 영단어의 이해를 위한 해설서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영단어에 숨어 있는 내력들을 생각하게 하는 인문학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 영어를 도구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영어의 독특한 의미들과 그 의미에 담겨있는 진실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영미 문화권의 역사와 문학까지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예) ’hijack의 유래’
예로는 ‘납치하다’, ‘강탈하다’ 의 뜻을 가지고 있는 ‘hijack’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겠다. 이 단어가 이런 뜻을 가지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유래가 있는데, 하나는 미국의 금주법 시대때 밀주를 반입하는 트럭을 함정 단속하기 위해서 트럭을 태워달라는 시늉을 하면서 “Hi, Jack!” 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다른 하나는 복면을 한 강도가 마부를 불러 세울 때 “Hi, Jack!” 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hijack’은 비행기 납치사건을 뜻하지만 영국에서 이 단어는 선박이나 자동차까지도 포함한다.

동물농장
영어영문학이 너무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 영미문학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많은 영미문학 소설 중에서도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1945)은 많은 학교의 참고 도서로 사용되었을 만큼 필독 도서로 손꼽히는 소설이다. <동물농장>은 인간에게 이용당하던 동물들이 힘을 합쳐서 동물농장을 세우고 인간을 내쫓는 내용으로,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에 바탕을 둔 정치우화이다. 스탈린 체제하의 소련 신화와 전체주의를 풍자하고 독재 권력을 비판한 <동물농장>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즈 선정 현대 100대 영문 소설’, ‘미 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국내 유수 대학의 권장도서로 꼽히는 소설이다.

1984
동물농장과 마찬가지로 조지오웰의 작품이다.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미래 세계를 예견한 <1984>(1949) 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바탕으로 전체주의의 만행과 위험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득권의 권력 유지를 위해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멸종된 사회의 모습을 담아낸 이 소설은, 출판 후 1년 사이에 영국과 미국에서만 약 40만 부가 팔리고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판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오래 전에 출판된 책이지만 시대에 뒤처짐 없이 진정한 현대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1984> 는 학생들로 하여금 깊은 사고를 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어휘 능력도 키워 줄 것이다.

올리버 트위스트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1838) 역시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소설이다. 범죄소설이지만 당시 중요한 시대적 사안을 작품 속에 끌어와 대중성을 확보한 이 소설로 디킨스는 당대 가장 인기 있는 작가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실업자와 고아들을 위해 설립된 수용소를 바탕으로 해 신빈민구제법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소설로, 어린 올리버의 험난한 여정 속에 흐르는 삶의 진실과 교훈을 선사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정효(SSI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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