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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종북, 김일성 생일 충성 맹세하다 ‘토사구팽’ 당해
2014-04-22, 14:33:15 동수
추천수 : 201조회수 : 2141
 
▲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을 조문하기 위해 재미동포전국연합회(회장 윤길상) 등 재미조총련 조문단이 북한에 건너가 참배하는 모습 ⓒ 사람일보 기사 화면 캡처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 생일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친북 단체가 평양고려호텔에서 연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연회에는 재중조선인총련합회대표단, 재미동포전국련합회대표단을 비롯한 친북 단체들이 포함됐다. 북한은 김진국 해외동포사업국 국장 등이 연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북한의 환대에 불구하고, 재미 친북 단체 간 분열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 친북 단체들은 김일성 생일을 맞아 ‘4월 축전’ 등 방북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전투구식 싸움이 벌어져 분열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싸움은 미국에서 북한의 대변단체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재미동포연합(회장 윤길상)과 미국에서 북한을 대변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민족통신(발행인 노길남) 측이 방북 사업과 관련, 충돌하여 발생했다.

북한 관련 소식통은 최근 북한 유엔대표부 측에서 민족통신 노길남 발행인의 생일을 맞아 축전 등을 보낸 사실에 비추어, 북한 측이 노길남 발행인을 지원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재미 종북 매체 민족통신 노길남 발행인(빨간원) ⓒ 구글 이미지 캡처

두 단체의 갈등은 오랜 기간 지속하여 왔다. 민족통신 홈페이지에는 계속 ‘윤길상 규탄 및 용퇴촉구’, ‘윤길상 회장과 그 주변 문제 심각하다’ 등의 윤길상 회장을 비판하는 글이 연속적으로 게재되어 민족통신과 재미동포연합 간의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민족통신에 따르면, 재미동포연합의 윤길상 회장이 방북 수수료를 착복했으며, 여성편력 의혹,  독단적인 성격으로 친북 단체들의 사기를 저하해 북한에 대한 충성 맹세를 구현함에 장애물로 작용한다며 문제제기에 나섰다.
 
이에 윤길상 회장은 노길남 발행인과 양은식 박사·전순태씨 등 반대파를 재미동포연합에서 제명해 버렸다. 이후 노길남 발행인 등은 독자적인 친북 활동을 전개하면서 별도의 세력을 육성해 왔다.

특히 양측은 금년도 김일성 생일 방북단 모집과 관련해서 크게 충돌한 것이다. 그동안 재미동포연합이 독점적으로 재미동포 방북단을 모집해 왔으나 올해는 민족통신도 별도로 방북단을 모집하고 재미동포연합에 방북수수료도 내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미동포연합의 윤길상 회장은 민족통신이 모집한 방북단 일 인당 300불씩의 수수료를 납부하도록 했으나, 노길남 발행인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UN 북한대표부와 직접 접촉, 별도의 창구를 개설했다고 한다. 북한 UN 대표부가 이를 접수한 것은 노길남 발행인의 행동을 지원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윤길상 회장과 그의 측근 김현환 부회장 등은 북한에 대한 오랜 시간 동안의 맹목적 충성에도 불구하고 ‘팽’ 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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