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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류를 이길 수 있는 장비 없어” 이종인 해명은?
2014-04-28, 15:42:45 동수
추천수 : 208조회수 : 2301
 
▲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 연합뉴스

국방부는 세월호 수색‧구조 현장의 조류가 강해 해군의 이송용 캡슐(PTC)을 투입하지 못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군에는 민간에서 많이 쓰는 다이빙벨을 업그레이드한 PTC가 있는데 자체 감압장비가 있고 훨씬 개량된 첨단장비도 설치돼 있다”면서 “그것 또한 해군에서는 당장 조류 때문에 쓰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이빙벨이든 다른 구조 장비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조류”라면서 “조류가 2노트(시속 3.7km) 이상이면 조류 때문에 구조하는 장치들이 자세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다이빙벨이나 다른 장비에 타고 있던 구조요원들이 수색 구조작업을 위해 내려갔다가 다시 복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고, 세이프가이드라인(생명줄)도 엉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수심) 30m 내외에서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에 거기에는 굳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다”면서 “PTC 같은 것은 훨씬 더 깊은 데서도 사용할 수 있고,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수중 작업을 할 수 있는데 조류가 문제”라며 “그 조류를 이길 수 있는 장비는 현재 없다”고 강조했다.

즉 현존하는 다이빙벨보다 훨씬 개량된 첨단장비인 이송용 캡슐(PTC)마저 조류에 인해 사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다이빙 벨 투입 논란을 일으켰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는 지난 18일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빙벨을 활용하면 (교대로) 2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며 “유속이 세고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건 다 핑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는 “(다이빙벨) 이게 조류에 관한 이점이 있는 거지. 풍랑에도 이기고? 이게 무슨 로보트에요? 그런 얘기한 적 없어요”라고 말했다.


  
▲ <세월호참사> 질문받는 이종인 대표해난구조용 엘리베이터로 불리는 다이빙벨을 설치했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도착해 실종자 가족과 면담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4.4.26 ⓒ 연합뉴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이빙 벨 논란에 불을 지핀 이종인 대표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JTBC 손석희 아나운서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누리꾼 ‘jotm****’는 “선동당한 분들 보면 다이빙벨이 해저탐사선인 줄 아는 듯?”이라고 비판했다.

‘yjug****’는 “감압장치도 없는 빈 깡통을 가지고 무슨 구조작업? 조류뿐 아니라 저 구식 다이빙벨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유가 얼마든지 있다. 참고로 해군은 감압장치가 달린 제대로 된 다이빙벨들을 소유하고 있지. 하지만 조류 때문에 사용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 ‘dbtn****’는 “다이빙벨이 무슨 만능인 줄 아시는 분들. 다이빙벨은 그 종이 똑바로 흔들리지 않는 조건에서 사용 가능하다. 조류 센 곳에선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lufi****’는 “이종인, 이상호, 손석희 씨의 진실된 해명이 필요해 보이네요. 특히나 이종인 씨는 천안함 폭침 때도 나타나서 중학생 때 이미 화약, 폭약 전문가라고 주장했다고 오늘 아침 TV 뉴스에도 나오던데요…. 분명히 이종인 씨는 이번에도 TV에 나와서 유속과 조류에 상관없이 20시간 이상, 즉 사실상 하루종일 바닷속에서 다이빙벨을 이용해 작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고, 이것이 허위일 경우는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상호 기자, 손석희 앵커도 마찬가지고요”라며 다이빙벨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정부의 구조작업을 비난하던 업체와 언론매체들이 다이빙벨을 마치 만능인 것처럼 포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마음만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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