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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민보. 홍가혜 구속에 “박근혜, 마음에 안 든 국민 처벌”
2014-04-25, 19:08:20 동수
추천수 : 215조회수 : 2106
 
▲ '가짜 민간잠수부' 홍가혜 ⓒ mbn 캡처
세월호 미군 잠수함 충돌 음모론을 펼쳐온 종북매체 자주민보가 ‘가짜 민간잠수부’ 홍가혜(26) 씨에 대한 구속영장신청을 ‘과민한 반응’이라며 오히려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자주민보는 23일 <유언비어죄로 홍모씨 구속영장신청 너무한 일>제목의 기사에서 “홍 씨는 자신이 비록 잠수사 자격증은 없고 현장을 목격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 상의 문제점을 접하고 하루빨리 민간인들도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구조팀을 꾸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했다고 밝혔다”면서 “얼마든지 선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씨의 인터뷰가 해경의 명예를 특별히 실추시킨 것도 없고 구조를 방해한 것도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해경의 명예는 구조 성과에서 좌우되는 것이지 이런 누리꾼 한 명의 주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지 않냐”고 비난했다.

자주민보는 또한 “박근혜 정부는 마음에 들지 않는 국민들을 처벌에 돌아칠 때가 아니라 구조에 집중할 때이며 오히려 제대로 초기 대응을 못해 국민들게 심려를 끼친 점을 석고대죄해야할 상황이 아닐 수 없다”며 “국방부에서는 잠수함 충돌설을 유포한 누리꾼도 처벌하겠다고 발표하던데 정말 기가막힐 일”이라고 주장했다.

  
▲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종북매체 자주민보는 미군 잠수함과 충돌해서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처

자주민보는 지난 19일 세월호 사고원인이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자주민보는 “남해와 서해는 특히 미군 잠수함의 주요 활동 무대로 지금은 한미합동군사훈련기간이기 때문에 서남해에는 그런 잠수함들이 우글거렸을 것”이라며 “서해는 미군 허락 없이 한국 잠수함은 들어가지 못하고 오직 미군 잠수함만 활동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남해에서 서해로 들어가는 관문인 사고지역에서도 미군 잠수함이 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사고 당시 해당 지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은 없었고 수심이 얕아 잠수함이 활동할 수 없는 곳”이라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주민보는 미군 잠수함 음모론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실종자 가족과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준 홍가혜 씨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 북한 '우리민족끼리' 선전 포스터 ⓒ 인터넷 캡처

특히 홍 씨의 허위사실은 북한이 대남 비난에 활용되기도 했다. 북한은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3일 “남조선 언론보도에 의하면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어난 당시 집권자(박근혜 대통령)와 정부가 나서서 1분 1초가 급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한 것과는 달리 구조 현장에서는 경찰이 여러 가지 안전을 구실로 민간 잠수부들의 투입을 막고 있다고 한다”며 “해양 경찰은 자원해 나선 민간잠수부들에게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다는 것이 폭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홍 씨가 지난 18일 MBN에 출연해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을 대남 비난 공세에 활용한 것이다.

경찰은 23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각종 악성 유언비어‧음모론 87건을 공개하고 그중 56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 1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세월호를 둘러싼 각종 유언비어는 현장 구조 활동에 큰 악영향을 끼치며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며 연방제통일을 주장하는 북한과 종북매체 자주민보는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홍 씨의 허위사실 유포를 옹호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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